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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WEF2005 경기장에서 만난 사췬춘과 료우시엔. SK텔레콤 T1과의 입단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탓이었는지 누적된 피로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건네며 경기장을 찾은 선수들과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사췬춘은 중국 랭킹 1위 프로게이머로, 료우시엔은 지난 CKCG2005 16강 본선에서 임요환을 누르고 박용욱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해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중국 프로게이머다. 사췬춘은 현재 WNV에 소속돼 월 5,000위안(약 65만원)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으며 료우시엔은 PNZ 소속이지만 아직 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현재는 수입이 없으며 공부와 게임을 병행하고 있다. |
최근 이 두 선수가 e스포츠계에서 화두가 된 것은 바로 SK텔레콤 T1 입단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
사췬춘과 료우시엔은 “아직 SK텔레콤 T1 입단을 확정지은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서로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하며 SK텔레콤 T1 입단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날인 5일 오전 SK텔레콤 T1이 이 두 선수와 입단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입단 불발에 대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으며 10월 이후 이 두 선수는 국내 프로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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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췬춘 선수는 “프로게임에 있어 한국은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진 나라”라며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 가서 높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과 연습을 통해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는 료우시엔 선수도 이견이 없다. 그는 “한국의 프로게임리그는 미국 NBA와 같다”며 “그런 한국에서 내가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매우 기대된다”며 한국행에 대한 강한 염원을 나타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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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이 결정된 상황에서 중국에서의 생활정리나 한국에서의 맞닥들이게 될 언어문제는 그들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돼 있습니다. 학교는 휴학처리하면 큰 문제는 되지 않으니까요”
성공하지 못하면 다시 학생신분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료우시엔 선수도 일단 실패보다는 한국에서의 청사진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였다.
하지만 한국 프로리그에서의 자신의 승률에 대해서는 앞서 보인 자신감과 달리 조금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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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리그에 참여하게 되면 몇승이나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사췬춘 선수는 “스스로 몇승이나 거둘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지만 한국에 가면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일이 지나면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을 통해 한국 선수들과의 격차를 좁혀나갈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한국 프로게이머와 많은 시합을 가지지 못한 료우시엔 선수도 같은 설명이다. 배틀넷 웨스트 서버에서 다른 중국 선수들과 연습을 하며 한국행을 고대하고 있는 두 선수가 현재 가장 붙어보고 싶은 선수는 치터테란 최연성 선수라고 한다. |
“한국 선수들이 나날이 신장되길 바란다”며 “한국에서 좋은 선수들과 멋진 시합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하고 경기를 위해 급하게 자리를 떠난 두 선수.
비자문제 등 제반사항이 해결되는 10월이면 SK텔레콤 T1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하니 오는 10월 두 명의 국내 프로리그 진출 1호 중국 프로게이머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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