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새로운 휴대용게임기 게임보이마이크로(이하 GBM)가 13일 일본발매와 동시에 인기리에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GBM은 게임보이어드밴스 SP에 이은 게임보이어드밴스(이하 GBA)의 두 번째 변형 버전으로 기능은 GBA와 비슷하지만 크기를 대폭 줄여 휴대성을 강화한 제품.
당초 기능적인 유사성 때문에 판매량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도쿄 아키하바라의 한 대형매장에서는 1시간 만에 100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발매된 5가지 컬러 버전의 제품 중에서 패미컴 버전의 GBM 판매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패미컴 버전을 구입하는 사람들 중에는 GBA용 ‘패미컴 미니 수퍼마리오 브라더스’를 함께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매장 관계자는 “구입자 중에 20대 이상의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과거 패미컴을 즐겼던 세대들이 패미컴 버전의 GBM과 패미컴 미니 수퍼마리오 브라더스를 함께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GBM이 발매된 13일이 평일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런 인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GBM의 이런 인기는 일본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국한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미국의 게임관련 사이트 조이스틱닷컴이 4,048명의 방문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GBM를 구입하겠냐’는 설문에 72%가 구입할 생각이 없다고 대답하는 등 일본과는 다른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은 옛 것에 대한 애착이 강한 편이라 향수를 자극하는 GBM의 판매가 순조로울 수 있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다”며 “미국에서 GBM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본과는 다른 판매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GBA의 국내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대원씨아이도 게임보이마이크로의 국내발매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대원씨아이의 관계자는 “현재 GBM의 국내출시를 위해 닌텐도와 협의 중”이라면서 “TGS 2005 행사 중에 닌텐도 관계자를 만나 가격과 출시일 등 구체적인 부분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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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이 GBA SP, 가운데가 닌텐도 DS, 오른쪽이 G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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