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엔씨소프트 박현규 팀장"크로니클 4는 새로운 도전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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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2의 새로운 대규모 업데이트 크로니클 4: 운명의 계승자가 21일부터 테스트 서버에 공개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너무 많은 의문점이 남아있는 상태. 도대체 영웅은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떻게 해야 영웅이 될 수 있을까? 또 전투낚시란 도대체 무슨 얘기일까? 크로니클 4의 개발을 총괄하는 엔씨소프트 박현규 게임디자인팀장을 만나 좀더 자세한 정보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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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2의 새로운 대규모 업데이트 크로니클 4: 운명의 계승자가 21일부터 테스트 서버에 공개되었다.

이번 크로니클 4에서는 기존 전체맵의 1/3에 달하는 엘모어 대륙이 새롭게 선보이며, 90여개의 스킬과 130여개의 퀘스트가 추가되는 등 질적, 양적으로 사상최대의 업데이트라 할만 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너무 많은 의문점이 남아있는 상태. 새롭게 도입된 영웅은 어떤 개념이며, 어떻게 해야 영웅이 될 수 있을까? 또 전투낚시란 도대체 무슨 얘기일까?

크로니클 4의 개발을 총괄하는 엔씨소프트 박현규 게임디자인팀장을 만나 좀더 자세한 정보를 들어봤다.

게임메카: 64비트 서버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하던데, 이로 인해 어떤 변화가 있는 것인가? 또 유저들은 기존에 비해 어떤 차이점을 느낄 수 있나?

박현규 팀장: 오해하는 분들이 많던데 서버가 64비트가 되는 것이지, 클라이언트가 64비트가 된다는 것은 아니다. 유저 여러분이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던가 하는 일은 절대 없다. 64비트 서버를 도입하면 당연히 서버의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다.

가령 이번 크로니클 4에서는 영지추가와 더불어 그 영지의 몬스터들도 추가되었는데, 64비트 서버가 도입되면서 한 월드당 몬스터나 NPC의 숫자를 대폭 늘일 수가 있었다. 이처럼 서버의 능력을 향상시켜 개발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개념이다. 유저입장에서는 랙이 줄어든다던가, 서버가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등의 사항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게임메카: 크로니클 4의 핵심 컨셉은 어떤 것인가?

박현규 팀장: 새로운 목표와 기회의 제시다. 최고랩에서는 노블레스나 3차 전직, 영웅시스템 등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고, 중저랩들은 새로운 영지나 낚시 등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새로운 목표와 그에 대한 도전이 크로니클 4의 핵심 컨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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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영웅이란 정확히 어떤 개념인가?

박현규 팀장: 한 서버에서 클래스별로 1명씩 모두 31명의 영웅이 가려지게 되는데, 영웅이 되면 전용 무기나 월드채팅 기능, 화려한 그래픽 이펙트 등 엄청난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각 마을마다 영웅의 행적을 새긴 탑이 세워지게 되는데, 이 탑에는 레이드나 공성에서의 공적 혹은 영웅 스스로가 원하는 이야기를 새겨 넣을 수 있다.

또 던전 안으로 텔레포트를 한다거나, 레이드에서는 아군에게 죽어도 아이템이 떨어지지 않는 버프를 걸어줄 수 있는 등 다른 플레이어를 이끄는 역할까지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다른 이들을 이끄는 ‘영웅’인 셈이다.

게임메카: 영웅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박현규 팀장: 영웅이 되기 위해서는 그랜드 올림피아드라는 일종의 PVP 토너먼트에서 우승해야만 한다. 이 토너먼트는 1:1 PVP 방식으로 신청한 플레이어들 중 랜덤으로 2명을 선정해 특정한 장소로 소환한 뒤 결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일정기간 동안 벌어지며 그 동안 가장 많은 포인트를 모은 참가자가 우승을 해 영웅이 되는 것이다. 물론 우승하지 못한 참가자라도 그 동안 모은 포인트를 감안해 적절한 보상이 있을 예정이다.

게임메카: 한번 영웅이 되면 계속 지속되는 것인가?

박현규 팀장: 그랜드 올림피아드는 한번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끊임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영웅은 매번 다른 플레이어로 교체된다. 예를 들어 A라는 플레이어가 첫번째 그랜드 올림피아드에서 우승해 영웅이 되었을 경우, 바로 두 번째 그랜드 올림피아드의 예선이 시작되기 때문에 영웅이 되더라도 계속해서 토너먼트에 참가해야 한다. 두 번째 토너먼트에서 A가 우승하지 못하면 A는 영웅자격을 상실하게 되고 우승자가 새로운 영웅이 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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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새로운 성 ‘고다드’가 생겼고, 새로운 방식의 공성전이 펼쳐진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인가?

박현규 팀장: 기본적인 룰은 동일하지만, 이전까지 공성전에서 단순히 성문을 두드리기만 하는 플레이가 지겨웠다는 지적을 기본 컨셉으로 잡았다. 이번에는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간의 전투가 활발히 벌어지도록 꾸며봤다. 고다드의 구조 역시 기존의 성과는 달리 밀고 올라갈 수 있는 통로로 꾸며져 있어 이런 컨셉에 부합된다.

게임메카: 새로운 유형의 인공지능도 들었는데?

박현규 팀장: 사냥터마다 컨셉을 부여해봤다. 예를 들어서 어떤 사냥터에서는 두 세력간의 적대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데, 이때 한 세력의 몬스터를 많이 사냥하는 등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다른 한 세력에서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온천에 직접 들어가면 여러가지 버프가 걸려서 이를 이용해 주변 몬스터를 사냥하는 등 좀더 재미있고 색다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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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다드 성의 전경

▲ 케트라 오크의 주둔지

게임메카: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것은 낚시다. 낚시는 어느 정도의 물이 있어야 가능한가?

박현규 팀장: 기본적으로 잠수해서 숨 게이지가 생겨나는 곳에서는 어디든 낚시를 할 수 있다.

게임메카: 전투낚시라는 독특한 표현을 사용했는데,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가?

박현규 팀장: 기존 온라인게임에서의 낚시처럼 그저 낚시대를 드리우고 기다리는 방식이 아니라 유저가 조작을 통해 물고기의 힘을 빼야만 낚시에 성공할 수 있다. 일단 물고기가 미끼를 물면 이때부터 전투가 벌어지는 셈인데, 플레이어는 당기고(펌핑), 푸는(릴링) 2가지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스킬을 잘못 사용하면 물고기가 도망갈 수도 있고, 정확히 사용하면 빠르게 낚아올릴 수 있다. 또 정령탄과 비슷한 월척탄을 사용하면 좀더 난이도가 쉬워지기도 한다. 낚시대에도 그레이드가 있으며, 낚시 스킬에도 그레이드가 있다.

게임메카: 낚시로 무엇을 얻을 수 있나?

박현규 팀장: 우선 낚은 물고기의 배를 갈라보면 아이템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또 낚은 물고기로 물약을 제조하거나, 인벤토리의 개수를 늘리는 등 여러 제작활동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요소가 있다. 물고기도 낚이지만 가끔은 몬스터도 낚인다는 것! 물고기 몬스터가 낚이면 그 녀석과 전투를 벌여야만 한다. 그래서 전투낚시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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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펫을 얻을 수 있는 맹수 방목지

게임메카: 새로운 펫은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가? 예전 해츨링처럼 키우기가 너무 어렵지는 않은가?

박현규 팀장: 기본적으로 애완용이라는 컨셉이다. 이번 펫은 정령탄도 사용할 수 있으며, 정령탄의 효율도 꽤 좋아서 예전보다 쉽게 키울 수 있을 것이다. 해츨링처럼 타고 다닐 수는 없다.

게임메카: 크로니클 4가 나온 직후에 이런 질문을 하기는 좀 미안하지만, 크로니클 5는 어떤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나?

박현규 팀장: 크로니클 5에 대해 미리 말하자면 아직 구현되지 않은 엘모어 왕국이나 세븐 사인 등이 있겠다. 엘모어 왕국이 구현되면 그에 따른 국가간의 대립 등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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