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가 그동안 무심했던 한국시장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일본 비디오게임 시장의 빅4중 하나인 스퀘어에닉스가 지난주 막을 내린 도쿄게임쇼 기간중 다수의 한국 게임업체와 만나 한국진출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퀘어에닉스가 한국진출을 노리는 시장은 비디오 게임시장이 아닌 온라인게임 시장이라는 데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스퀘어에닉스와 미팅을 가졌던 한국 업체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디오게임을 퍼블리싱할 업체를 찾는 것으로 짐작했으나 실제 목적은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온라인게임을 한국에서 퍼블리싱할 업체를 찾고 있었던 것.
현재 스퀘어에닉스가 한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타이틀은 ‘판타지어스: 더 링 오브 도미니언’으로 4년동안 개발하면서 어느정도 완성도를 가지고 TGS기간동안 만난 한국업체에게 시연까지 마친 상태다.
특히 판타지어스는 파이널판타지XI, 엄브로시아 오딧세이, 프론트미션 온라인에 이어 네 번째로 스퀘어에닉스가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서비스플랫폼인 PlayOnline에 대응되는 타이틀이다. 당초 아시아 시장이 아닌 북미시장을 타겟으로 개발한 게임으로 스퀘어에닉스의 메인타이틀이라는 점에서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파이널판타지XI로 PS2, Xbox360 등의 콘솔 온라인게임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스퀘어에닉스는 PC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게임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판타지어스를 중심으로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온라인게임을 위한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성된 한국을 주요시장과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업체에게 퍼블리싱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스퀘어에닉스의 브랜드가치에 따른 계약조건의 까다로움은 한국진출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국업체 관계자는 “스퀘어에닉스의 브랜드네임의 가치를 따져보면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한 사업이기는 하다”며 “다만 북미시장을 타겟으로 개발하다보니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요구하는 몇몇 시스템 등은 아직 미완성적인 요소가 보여 당장 서비스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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