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이 28일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게임속 여성 캐릭터들의 선정성과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심사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박의원은 리니지 2의 남녀 캐릭터를 비교해 보여주며 “여성 캐릭터는 왜 비정상적으로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국부가 아슬아슬하게 드러나는 자극적인 외모를 나타내야만 하는가?"라며 “리니지2의 여성 캐릭터는 게임 작품성이나 전체내용과 관계없이 무작정 벗기고 과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게임업체들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게임의 선정성과 폭력성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게임 속에서 구현되는 캐릭터에서 여성의 모습이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다”며 게임업체들을 질타했다.
박의원은 이런 문제에 대한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의 책임도 물었다. 그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주관하고 있는 게임산업개발원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정도로 완성도와 예술성이 뛰어난 게임을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게임을 선정하고 있다”며 “현재 심사기준에는 게임의 교육성이나 사회적 건전성 부문이 100점 만점에 10점밖에 배정되어 있지 않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게임업계는 어불성설이라는 반응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그럼 아담한 가슴과 두툼한 허리에 롱코트를 입은 여성 캐릭터만 만들어야 하는가”라며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2002년 네이비필드, 2004년 킹덤언더파이어: 더 크루세이더즈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성보다는 작품성과 참신함에 초점을 맞춘 경우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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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킹덤언더파이어: 더 크루세이더즈. 당시 많은 전문가들이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둔 카트라이더나 팡야의 수상을 점쳤지만 심사의원들은 KUF의 작품성에 손을 들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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