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게임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위닝’ 시리즈의 아버지 타카츠카 프로듀서가 11:11의 대전이 가능한 위닝을 만들고 싶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카츠카 프로듀서가 최근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Xbox360의 뛰어난 온라인 기능을 이용해 11:11의 플레이가 가능한 위닝을 만들고 싶다고 밝힌 것.
콘솔게임기의 온라인화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멀티플레이의 재미가 확보된 콘솔기반 스포츠게임의 온라인화는 그동안 계속되어 왔다.
하지만 기술상, 여건상의 이유로 인해 플레이어가 고른 팀끼리 대전을 펼치는 1:1 대전만이 가능했을 뿐, 팀 내의 선수들을 여러 명의 플레이어가 나누어 맡는 MO(Multiple Online) 형식의 스포츠게임은 실현되지 못한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 타카츠카 프로듀서의 발언으로 인해 ‘위닝’이 최초의 콘솔기반 MO 스포츠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타카츠카 프로듀서는 여간해서는 말을 꺼내지 않지만 한번 꺼낸 말은 반드시 실현시켜 입이 무거운 개발자로 통한다. 과거 PS2를 이용한 위닝의 온라인대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후 실제로 온라인대전이 가능한 ‘위닝 8 라이브웨어 에볼루션’을 발매해 약속을 지킨 바 있다.
하지만 위닝의 11:11 대전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의견도 많다. 역할과 팀플레이가 중요시되는 축구에서 플레이어가 너무 많아지면 공에 사람이 우르르 몰리는 등 제대로 된 축구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거 국내에서 다대다 플레이가 가능한 캐주얼 축구게임 ‘강진 축구’가 등장한 바 있지만 멀티 플레이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채 1:1 플레이만 이루어졌고, 간혹 멀티 플레이를 했어도 역할 분담이 지켜지지 않아 축구게임의 재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적이 있다.
이 소식을 들은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발상은 좋지만 축구게임의 본질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최대 4:4 정도가 한계라고 본다”면서 “11:11의 대전은 포지션에 맡는 선수를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타카츠카 프로듀서가 이런 문제점들 어떻게 해결해 11:11이 가능한 ‘위닝 일레븐’을 선보일지 궁금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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