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A소프트는 7일 카운터 스트라이크(이하 카스), 하프라이프 등의 국내 서비스에 대한 계획 및 기존 패키지 사용자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에는 밸브의 사이버카페(PC방) 사업을 총괄하는 마이클 던클 이사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앞으로의 사업방향을 토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밸브는 법정소송이 마무리되기 전 손오공, 한빛소프트 등에서 발매된 카스 패키지에 대해, GNA의 스팀서비스에 가맹한 PC방은 약 5불 정도의 프리타임(사용시간)을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개인사용자의 경우 8월 31일부터 10월 7일까지 구입한 패키지를 영수증과 함께 제출하면 100% 보상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관계자는 “보상할 이유가 없는데도 밸브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라며“하지만 더 큰 문제는 스팀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가맹점들”이라고 말했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는 현재 손오공, 한빛소프트, 웨이코스 등에서 발매했던 카운터 스트라이크 및 하프라이프 패키지를 전량 반품하고 해당 업체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가맹점에게는 5,000원 상당의 이용시간 보상할 것"
밸브 마이클 던클 이사와의 일문일답
- 개인 라이센스의 형태나 가격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마이크 던클: 현재 개인 라이센스에 대해서 북미, 유럽, 호주 등 해외에서는 EA가 맡아 진행하고 있고, 한국은 EA코리아와 계약을 진행중이다. 현재는 온라인상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결제하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선불카드 방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려하고 있다.
- 전세계적으로 패키지와 스팀 이용자의 비율은 어떻게 되나?
마이크 던클: 아직까지는 패키지 8, 스팀 2의 비율로 패키지가 압도적이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중요한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스팀의 온라인 서비스는 우리 입장에서 매우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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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방 라이센스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가맹점에 비해 비가맹점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마이크 던클: 가맹점이든 비가맹점이든 모두 중요한 고객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며, 최대한 함께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기본입장이다. 현재 3,000개 PC방이 스팀에 가입해 약 18만대의 컴퓨터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기존 정액제에서 종량제로 전환한 것이 주효했는데, 종량제가 실시된 직후 가맹점이 약 5배 가까이 불어났다.
앞으로도 꾸준히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같은 좋은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스팀을 좀더 홍보하기 위해 PC방에 베타테스트와 같은 프리타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ATI 등 협력사에서 후원을 받아 대규모 이벤트나 토너먼트도 개최할 생각이다. 우리도 e스포츠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리그나 토너먼트, 랭킹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 얼마 전 인문협에서 한빛소프트, 손오공, 웨이코스 등에서 발매했던 패키지들을 모두 반품 처리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PC방이나 개인유저에 대한 보상책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마이크 던클: 사실 밸브는 그 건에 대해서 아무런 책임이 없다. 그건 한빛소프트, 손오공, 웨이코스가 해결해야 할 문제지 우리 문제는 아니다. 단 우리 게임을 사랑해준 유저들에게 선의를 베풀기 위해 몇 가지 보상책을 준비하고는 있다. 우선 기존 패키지 게임을 구매했던 PC방 중 스팀 서비스에 가맹한 PC방에 대해서는, 구매한 패키지를 반납하면 1개당 5불(한화 약 5,000원)에 해당하는 크레딧(사용시간)을 제공하겠다. 또 소송이 마무리된 8월 31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소송결과를 모르고 패키지를 구입한 경우라면 영수증을 첨부하면 100% 환불하도록 하겠다.
- 비가맹점에 대해서는 아무런 혜택이 없는 것인가?
마이크 던클: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그건 패키지를 판매했던 업체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 이런 보상정책은 해외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나?
마이크 던클: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정책이다.
- 원넷이 폐쇄된 이후 불법서버가 만연하고 있다. 불법서버에 대한 대책은 어떤가?
마이크 던클: 원넥 폐쇄 직후 불법서버가 처음에는 170여개였다가, 현재는 80개까지 줄어들었다. 시간이 좀더 지나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불법복제와 불법유통에 대해서 밸브사는 매우 강경한 정책을 가지고 있다. 특히 동구유럽에서는 해당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효과를 봤는데, 한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불법서버보다는 핵이나 치팅이 더 문제라고 본다. 게임 플레이의 즐거움을 빼앗는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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