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인터뷰]위닝일레븐 개발자 타카즈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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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게임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시리즈의 프로듀서 타카즈카 신고 씨가 한국을 찾았다.

축구게임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시리즈의 프로듀서 타카즈카 신고 씨가 한국을 찾았다.

위닝 시리즈의 총괄 프로듀서 에노모토 신지 씨와 함께 한국을 찾은 타카즈카 프로듀서는 지스타 관람과 팬들과의 싸인회, 위닝 한국대회의 관전 등 스케쥴이 빡빡한 상태.

▲ 왼쪽이 에노모토 총괄 프로듀서, 오른쪽이 타카즈카 프로듀서

지스타 행사장에서 타카즈카 프로듀서와 에노모토 총괄 프로듀서를 만나 앞으로 위닝 시리즈가 어떻게 진화해나갈 것인지 들어보았다.

타카즈카 프로듀서는 한국 위닝 팬들의 높은 열정에 보답하기 위해 현재 불가능한 위닝의 온라인대전이 가능한 새로운 위닝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하는 등 놀라운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 한국에 온 소감은 어떤가?
에노모토: 이전에 한국에서 열린 게임쇼에 개인적으로 참석한 적은 있지만, 지스타처럼 큰 게임쇼에서 위닝 대회 등 공식 이벤트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많이 기대된다.
타카즈카: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한국 게이머들의 위닝에 대한 열정은 정말 놀랍다. 정말 감사하고 위닝 시리즈의 장점을 여러분께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다시 마련되어 기쁘다.

- 지스타를 본 소감은 어떤가? 동경게임쇼처럼 세계적인 게임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가?
에노모토: 아직 첫 날 행사라 반응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동경게임쇼는 벌써 몇 년째 열리고 있는 행사라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만 게임강국 한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게임쇼고, 해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발전해나갈 수 있다면 동경게임쇼처럼 국제규모의 인정받는 게임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부스를 꾸미거나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이 일본에서 열리는 행사와 비교해 다소 미흡한 부분이 보인다. 앞으로 이런 부분을 개선해서 참관객들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 위닝 10에 대한 정보가 조금씩 공개되고 있다. PS2와 Xbox의 현행게임기와 PS3, Xbox360 등 차세대게임기 중 어느 쪽에서 먼저 발매될 예정인가?
타카즈카: 어느 기종으로 먼저 출시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 어떤 기종으로 먼저 낼 지를 결정하고 게임을 만드는 것보다 새로운 위닝 시리즈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기종이 어느 것이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기종이 결정된다면 그 기종으로 먼저 출시될 것이다.

- 차세대게임기에서 위닝 일레븐의 온라인 멀티플레이는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 가는가?
타카즈카: 축구는 본래 22명이 하는 경기다. 따라서 22명이 동시에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기술로 22명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굉징히 어려운 작업이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하드웨어가 발전하면서 점차 가능해질 것이라고 본다.

- 현재 한국에서는 축구를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개발 붐이 일고 있다. PC, 콘솔 기반 ‘위닝’의 온라인대응이 아니라 ‘위닝’ 이름을 단 순수 온라인게임을 개발할 계획은 없는가?
타카즈카: 우리들이 위닝을 처음 만들 때는 온라인대전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옆에 앉아 있는 사람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졌다. 즉, 한국의 온라인게임처럼 온라인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 플레이에 최적화해 게임을 만든 것이다. 하지만 점차 기술이 발전하고 유저들의 요구가 커지기 때문에 위닝의 온라인화도 계속 진화해갈 것이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온라인게임화를 생각하진 않고 있다. 한 가지 말하자면, 한국 위닝 팬들의 온라인대전 욕구를 충족시키지 위해 곧 한국에서도 위닝의 온라인 대전이 가능한 작품을 발매할 예정이다.

- 얼마 전 코나미에서 게임과 관련된 모든 사업을 총괄하는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설립이 발표됐다. 코나미의 유명한 개발자들은 이 회사에서 직책이나 역할 등의 변화가 있는가?
에노모토: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관해서는 설립만 확정된 것이고 이후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어 뭐라 확답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기본적인 운영방침은 개발자들이 원하는 게임을 마음껏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12월 19일부터 일본의 휴대폰인 도코모 아이모드에서 위닝 일레븐을 즐길 수 있는데, 이처럼 개발자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사업에 반영하게끔 하는 것이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설립의 기본 목적이다. 앞으로 더 좋은 게임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 PSP로 출시된 ‘위닝 9 유비쿼터스 에볼루션’에서는 마스터리그 등 PS2 버전 위닝 9에 비해 빠진 것이 많다.
타카즈카: PS2용 게임을 완벽히 PSP로 옮기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특히 실황중계 부분은 용량 등 여러 문제 때문에 이식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PSP에 최적화시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빠진 부분도 있는데, 이후 PSP 버전 위닝에서는 마스터리그 등을 넣는 등 좀 더 PS2 버전에 가깝게 게임을 만들 계획이다.

- 차세대게임기가 나오면서 위닝은 계속 달라질 것이다. 위닝 시리즈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타카즈카: 차세대게임기로 위닝이 나오면 일단 시각적인 면에서 금방 차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이 목표로 하는 것은 외적인 면이 아니라 얼마나 실제와 같은 상황,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가 하는 A.I. 부분이다. 단지 선수들 얼굴이 실제와 같은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습성과 버릇, 심지어 자주 하는 실수 부분까지 흡사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위닝 개발진은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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