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2005 그랜드 파이널 18일 풀리그 2일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 됐다.
WCG2004 스타크래프트 금메달 리스트 서지훈이 리그에 참여해 해외 미디어의 관심도가 집중됐던 풀리그 2일차에서는 첫째 날과 달리 한국대표선수간의 희비가 엇갈렸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스타크래프트 부문 조별예선에 출전한 서지훈과 이재훈이 예선을 통과하느냐 하는 것. 특히 서지훈이 그랜드 파이널 G조 1위로 싱글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나도현과 16강에 경기를 벌여야 하기 때문에 G조 경기결과는 해외 미디어뿐만 아니라 참가선수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리고 예상은 현실이 됐다.
서지훈은 6전 전승을 기록해 G조 1위로, 이재훈은 천신만고 끝에 5승 2패를 기록하고 승자승 원칙에 의해 E조 2위로 싱글 토너먼트에 올라갔다. 때문에 이대로라면 서지훈과 나도현은 19일 열릴 WCG2005 그랜드 파이널 16강에서 대결을 펼쳐야 하며 이중 승자가 결승에 올라올 경우 결승전은 이변이 없는 한 이재훈과 벌어지게 된다.
서지훈과 나도현이 16강에서 맞붙게 되지만 대표팀은 다행이란 눈치다. 서지훈과 이재훈이 조 1위로, 나도현이 조 2위로 진출하거나 반대로 서지훈과 이재훈이 조 2위로, 나도현이 조 1위로 진출하게 되면 16강과 8강에서 한국 대표선수간 대결이 펼쳐져 결승에 한 명의 대표선수만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동반 우승을 노리는 워크래프트 3 부문에 출전한 이성덕은 4연승을 거둬 I조 1위로 32강 싱글 토너먼트에 올라 봉석호와 맞붙게 돼 대표선수 중 1명은 32강에서 하차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우승을 호언장담한 워해머 40,000 부문 류경현과 DOAU 한동헌은 각각 조 1, 2위로 8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3 이외의 종목에서 대표선수단이 의외의 부진을 기록하며 WCG2005 종합우승이 어렵게 될 전망이다.
카운터스트라이크 부문 K조에 출전해 기대를 모았던 메이븐 크루는 싱가포르 Titans팀에게 패해 1승 1패로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메이븐 크루는 물리적으로 연습시간이 모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초반 세 세트를 연이어 따내는 등 분전을 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종합우승의 분수령이라고 일컬어졌던 피파2005에 출전한 박윤서와 김성재도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이며 조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WCG2004에서 깜짝 은메달을 선사했던 니드 포 스피드 부문 유명춘 선수와 헤일로 2 부문 자드팀도 세계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해야만 했다.
한편 본격적인 메달사냥이 될 8개 종목 싱글 토너먼트 경기는 19일 오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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