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테란 서지훈의 WCG 2연패가 물거품이 됐다.
서지훈은 19일 오전 12시(현지시각)에 진행된 WCG2005 스타크래프트 부문 16강 싱글토너먼트에서 나도현에게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Estrella 맵에서 펼쳐진 1경기에서 나도현은 서지훈의 멀티를 끊어내는 전략을 선보이며 1승을 선취했다. 경기 초반 양 선수는 모두 2팩토리 골리앗 체제를 갖추며 스타포트를 추가해 드랍십을 생산하는 빌드 선택해 팽팽한 힘의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균형은 오래 가지 않았다. 먼저 공격을 시도한 서지훈은 드랍십과 골리앗 조합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으나 드랍십 2기를 이용한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경기흐름이 나도현에게 넘어갔다.
양 선수는 드랍십과 골리앗을 이용해 서로의 멀티를 하나씩 줄여나가기 시작했지만 나도현은 서지훈이 알지 못한 11시 멀티를 하나 더 보유하고 있었다. 나도현은 골리앗과 SCV를 조합한 서지훈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파라노이드 안드로이드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도 나도현의 드랍십과 골리앗은 지칠 줄 몰랐다.
나도현은 1경기와 마찬가지로 2팩토리 골리앗 체제로 출발한 서지훈을 1팩토리 1스타포트로 응수, 탱크에 클록킹 레이스를 조합해 초반부터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나도현은 레이스를 이용해 서지훈의 SCV를 견제함과 동시에 멀티를 확장하며 자원을 확보해 드랍십, 골리앗, 탱크로 튼튼한 방어라인을 구축했다.
양 선수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나도현이 대테란 전에 있어 최강 유닛이라고 손꼽히는 배틀크루저를 생산하면서 부터다. 나도현은 러시대신 배틀크루저, 탱크, 골리앗으로 서지훈을 압박하기 시작했으며 서지훈은 마지막 자원까지 올인하며 방어라인을 뚫으려 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서지훈을 누르고 8강에 진출한 나도현은 러시아 대표 안드레이와 4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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