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브랜드 경쟁력 재고 위해 `잇다른 CI변경`

/ 2
지난 1월부터 시작된 게임업계 이미지 변신은 CI 등 기업이미지를 포함해 BI, 서비스 이미지 등 다양한 부분에서 진행되고 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 했던가? 2006년 새로운 시장을 맞아 게임업계가 이미지 변신에 한창이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게임업계 이미지 변신은 CI 등 기업이미지를 포함해 BI, 서비스 이미지 등 다양한 부분에서 진행되고 있다. 12월 현재까지 CI만 변경한 주요업체만도 10곳에 달할 정도. 기업이미지 외에 서비스 제품에 대한 이미지 변경까지 더하면 그 수는 대폭 늘어난다.

게임업체들이 이처럼 기업이미지를 앞 다투어 변경하고 있는 이유는 ▲이미지 쇄신 ▲경영진 교체 ▲M&A ▲사업확장 등 다양하다. 기업이미지 변경이 단순히 사명, 로고 등을 교체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통일된 기업성격을 결정짓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재고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모션처럼 기업간 M&A로 인해 사명이 변경된 경우는 반드시 CI를 교체해야 하는 케이스다. 하지만 이모션은 인수회사 ‘프리스톤’의 업계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로고는 그대로 두고 사명만 바꾸는 것으로 CI변경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그라비티,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액토즈소프트 등은 경영진 교체 등에 맞춰 CI를 새롭게 변경했으며 이와 동시에 선포식도 가져 지난 이미지를 벗고 2006년 새로운 모습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외 웹젠, 엔트리브소프트, KRG소프트, GF게임, 이온소프트, CCR 등 대부분의 게임업체들은 해외진출을 중심으로 한 사업확장이나 이미지 쇄신 등 재도약을 위한 상징적인 의미로 CI변경을 했다. CI변경은 아니지만 넷마블 BI를 변경한 CJ인터넷을 비롯해 NHN, 네오위즈 등도 각각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포털 메인페이지를 변경하면서 이미지 변신을 꽤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최근 잦아진 업계의 이미지 변경에 대해 “2005년 업계 이슈였던 M&A를 통해 기업의 포지션이 바뀌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보다 그동안 다양한 잡음으로 인해 게임업계 브랜드 가치가 평가절하 된 면이 많아 이를 재고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2005년 한해 국내 게임업체의 해외진출 빈도가 어느 해보다 높아진 만큼 기업이미지 변경은 해외시장에 자사의 글로벌한 이미지를 쉽게 심어주기 위한 첫 단추라는 견해도 내놓았다.

실제로 이번 부분에 있어 기업이미지를 변경한 업체들은 상당한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CI선포식을 통해 제 2의 도약을 시도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CI변경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진작, 경쟁력 재고 등 회사 내부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며 “해외바이어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해외수출 등의 부분에서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선 웹젠, KRG소프트, 액토즈소프트 등 다른 업체도 이견이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업이미지 변경이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주요 조건 중 하나지만 기업이미지 변경에 투자되는 비용이 게임개발비에 상응할 정도인데다 변경된 이미지가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받아지기까지는 2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관성에 의한 잦은 기업이미지 변경으로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기업이미지 변경을 위해선 충분한 사전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만평동산
2018~2020
2015~2017
2011~2014
2006~2010
게임일정
2026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