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 해외컨텐츠 도입, 성공가능성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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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온라인게임시장에 해외 게임컨텐츠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성공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국내 온라인게임시장에 해외 게임컨텐츠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성공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 논란의 쟁점이 되는 것은 해외 게임컨텐츠 도입을 바탕으로 한 해외 게임개발사와의 다양한 협력모델이 국내 게임업체에 득이 되느냐는 것.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체의 해외컨텐츠 도입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평가하면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의견이다.

실제 엔씨소프트, 소프트맥스, CJ인터넷, NHN, 윈디소프트, CSR 등 대부분의 국내 주요 게임업체는 팔콤, 코에이, 반프레스토, 액티비전 등 해외 유명 게임개발사와 컨텐츠 공동사용 및 개발, 퍼블리싱에 대한 협력을 맺고 관련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성과여부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

이들은 현재 국내에 도입된 해외 게임컨텐츠가 ‘이스’, ‘열혈고교’, ‘SD건담’, ‘로봇대전’, ‘콜 오브 듀티’ 등 비교적 완성도 높고 흥행성이 보장된 소재를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게임으로 제작해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얻을 만한 것이 많다고 설명한다.

해외컨텐츠 도입은 국내 업체에게 해외 우수 컨텐츠의 노하우와 기술, 소스 등을 단기간에 배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며 이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게임컨텐츠로 수익개선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실제 국내에 유입된 해외 게임컨텐츠는 소스 그대로 사용되기보다 이를 기반으로 ‘살 붙이기’ 등 온라인게임에 맞는 다양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게임소재 사용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협력기반은 자칫 해외시장의 국내시장 잠식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실이 많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국내 게임개발사가 해외 개발사를 통해 게임소재 사용에 대한 노하우를 얻음과 동시에 해외 개발사 또한 국내 게임개발사가 가진 온라인게임 개발 및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배워가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국내 게임업체와 직, 간접 협력을 요구하고 있는 현지 개발사는 대부분 국내 게임업체가 가진 온라인게임 기술력만 습득하면 충분히 한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이런 협력관계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온라인게임 개발에 대한 노하우가 해외업체로 넘어가 결국 ‘온라인게임 강국’이란 위상이 흔들릴 수도 있다.

해외 게임컨텐츠 도입에 대해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이익에만 눈이 앞서 해외 게임컨텐츠 도입을 남발하게 되면 새로운 컨텐츠 개발을 등한시하는 풍조가 만연할 수 도 있다”며 “컨텐츠 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장기적으로 지불하게 되면 산업자체가 해외 개발사에 종속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해외 게임개발업체와의 협력 속에 게임완성도 향상이란 실리를 찾으면서 핵심노하우는 지킬 수 있는 전략적 대응과 지속적인 국내 게임컨텐츠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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