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매출 40억, 동시접속자수 10만 5,000명’
2004년 2월부터 상용화를 시작한 온라인게임 마비노기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에서 거둔 성과다. 최근 MMORPG 시장 분위기가 과거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실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온라인게임 마비노기가 챕터 1의 상용화 1년 반 만에 새로운 컨텐츠로 구성된 챕터 2 ‘이리아의 개척자’를 가지고 2006년 2월 8일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그동안 업데이트의 근간을 이뤘던 ‘제너레이션’이나 ‘시즌’과는 전혀 성격이 다른 대형 업데이트로 게임개발 및 서비스 방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 이희영 팀장은 이번 마비노기 챕터 2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마비노기를 상용화한지 1년 반이 지난 데다 그동안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등 마비노기를 통해 다양한 성과를 얻었기 때문에 챕터 2를 통해 이를 더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것이 이번 기획의 대략적인 목적이다.
“마비노기의 부족한 부분과 유저들의 바람 그리고 보완해야 될 점을 챕터 2의 개발방향으로 삼았습니다. 챕터 1에서도 순방향이 아닌 역방향으로 컨텐츠를 이용한 케이스에 대해서는 바로 잡고 이를 시스템적으로 보완하는데 주력해왔기 때문에 컨텐츠가 바뀐다 해도 챕터 2의 서비스정책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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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이 챕터 2의 디렉터를 맡은 이희영 팀장 |
때문에 신규컨텐츠에 대한 컨셉은 ‘스토리’에서 ‘모험과 탐험’으로 바뀌었지만 개발 및 서비스 정책은 챕터 1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이 팀장은 설명했다. 업데이트 주기도 챕터 1의 정책과 비슷하다. 업데이트에 대한 정확한 명칭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2006년 2월 8일 챕터 2 컨텐츠가 업데이트되면 ‘제너레이션’과 ‘시즌’ 추가가 챕터 1의 스케줄과 비슷하게 진행된다.
크게 달라지는 것이 있다면 추가될 컨텐츠가 ‘스토리’가 아닌 ‘새로운 월드’라는 것과 이에 대한 유저들의 인식과 이용방법 정도.
스토리 중심으로 컨텐츠가 업데이트되고 게임플레이가 진행됐던 챕터 1과 달리 챕터 2는 넓은 월드와 새로운 종족, 던전을 탈피한 새로운 타입의 게임플레이를 중시할 계획이기 때문에 오히려 컨텐츠에 대한 유저들의 능동적인 활용을 강조할 계획이다.
개발사가 마련한 컨텐츠를 수동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기존 ‘마비노기 챕터 1’이었다면 새롭게 추가될 넓은 월드에서 유저들이 직접 그곳에서 자기만의 목표를 가지고 자기만의 스토리를 진행하게 되는 것이 ‘마비노기 챕터 2’라고 이희영 팀장은 설명했다.
마비노기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판타지 라이프’를 극대화하는데 챕터 2 개발의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 때문에 챕터 2에는 ‘이리아’라는 신규 대륙뿐만 아니라 ‘지도해석’, ‘유적지 발굴’, ‘베이스캠프 건설’, ‘탐사연표 만들기’ 등 기존 챕터 1에서는 볼 수 없었던 탐사 등 새로운 활동에 대한 컨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봉인석 깨기’ 등 특정 컨텐츠를 처음 찾아내거나 활용한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혜택도 그대로 적용된다. ‘유적지 발굴’, ‘탐사연표 제작’ 등의 활동 등이 그런 플레이어들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개발사측은 설명했다.
“챕터 1에서 얻은 노하우를 발전적인 형태로 가져나가는 것이 챕터 2의 주된 목적이긴 하지만 기존과는 규모와 질이 다른 컨텐츠를 도입하는 만큼 마비노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게임으로 인식시키고 싶습니다. 챕터 2는 그동안 마비노기를 떠났던 유저와 마비노기를 새롭게 접할 유저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 위한 마음으로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마비노기가 챕터 1의 후반 업데이트(제너레이션 3와 엑스트라 제너레이션)를 통해 유저편의성에 대한 부분을 강화했다면 챕터 2는 이를 바탕으로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다양화해 마비노기가 가진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판타지 라이프’를 표방해서일까? 새로운 대륙이 열릴 마비노기에 대해 유저들은 동료들과 마차를 타고 대륙 이곳저곳을 여행하게 될 새로운 형태의 모험을 떠올린다. 그리고 마비노기 개발팀은 이런 유저들의 상상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저들의 기대와 달리 서툴고 어설프지만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찾아가려는 마비노기. 이것이 마비노기가 MMORPG 시장에서 꾸준히 유저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생명력을 연장하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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