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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온이 운영하는 온라인게임 ‘거상’이 신종 해킹수법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업체 측의 늑장대처로 유저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거상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운영자와 조이온을 비난하는 유저들의 글이 하루에도 70건 이상씩 쏟아지고 있다. 거상 유저들은 ▲해킹 및 계정도용 ▲게임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렉 현상 ▲조이온 측의 무성의한 대책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업체 측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거상 내의 계정도용 및 렉 현상에 대한 유저들의 피해사례가 고객센터 및 자유게시판에 접수된 지는 이미 20일이 넘은 상태. 하지만 현재까지 조이온 측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해 유저들의 피해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이미 고객센터로 접수된 피해사례만 약 100여건에 이르며, 해킹을 신고하지 않고 게임을 그만두는 사례까지 포함하면 피해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조이온 측 관계자는 “최근 전문 해커들이 보안이 약한 대형포털을 중심으로 유저들의 계정을 도용해 이를 거상의 해킹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거상 서버가 아닌 개인유저의 PC를 상대로 한 해킹수법이라 회사 측에서도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또, 조이온은 그 동안 정확한 해킹의 원인을 알아낼 수 없어 그만큼 해킹피해에 대한 대응책이 늦어졌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렇듯 조이온이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동안 거상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한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유저들은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해 ▲중국 해커의 서버공격으로 인한 내부DB 유출 ▲네티앙과의 아이디 연동에 따른 보안 상의 구멍 등의 의혹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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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네티앙과 조이온의 아이디 연동이 이루어진 지난 11월과 12월의 해킹빈도가 가장 높은것으로 볼 때, 아이디 연동 과정에서 유저의 계정이 누출됐다는 유저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조이온은 “유저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DB에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계정 유출이 불가능하다”며 “내부적으로 거상이 아이템현금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에 중국 작업장 쪽 해커의 표적이 된 것으로 추측한다”고 의혹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조이온 김승재 마케팅 실장은 “현재 해킹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고 내년 1월 초에 SMS보안시스템과 함께 2중 암호화가 이루어지는 보안강화패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해킹으로 게임을 그만두는 유저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조이온 역시 피해자” 라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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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엔 원성이 가득하다 |
아울러, 김 실장은 “기존의 피해자들에게는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조이온 측은 해킹피해에 대해 내부적으로 보상기준을 마련중에 있다. 하지만 계정도용의 경우 유저들의 관리소홀 책임도 있기 때문에 100% 복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 조이온은 렉 현상과 같은 게임 내 접속불량에 대해서 게임 업데이트 이후 프로그램 이상이나 노후화된 서버 등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테스터 3,000명을 모집해 이번 주말 서버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사건이 터진 지 수십 일이 경과하도록 단 한번의 공지사항 외에는 별다른 조치가 없었던 조이온의 무성의한 운영에 대해 유저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최초로 부분유료화 시스템을 도입한 거상의 계정도용 피해는 아이템 현금거래 이용자를 중심으로 더욱 심각하다. 그러나 현거래에 대해 엄격한 관리 기준을 적용해 온 조이온의 방침에 따라 보상을 둘러싼 유저들과 조이온 사이의 마찰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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