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업체가 한국 온라인 음악게임 오투잼의 컨텐츠 부실을 이유로 오투잼 2를 자체개발해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의 구유사는 29일(현지시간) 온라인 음악게임 경악단 2를 발표했다. 경악단은 한국의 오투미디어가 개발한 온라인 게임 ‘오투잼’의 중국 서비스 명칭. 관련업체에 따르면 경악단은 중국에서 5,0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동시접속 3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 끌어 구유사를 일약 거대 게임사의 위치에 올려놓은 장본인이다. `경악단 2`는 이러한 오투잼의 인기를 등에 업고 구유사가 자체개발한 온라인게임이다.
구유사는 “오투잼의 컨텐츠 부족, 단순한 모델 , 상호성의 부족, 2D그래픽의 한계 등을 극복하고자 자체적으로 경악단 2를 개발하게 됐다”고 개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구유사는 이미 오디션과 카트라이더를 무단도용한 `슈퍼댄서`와 `크레이지 라이더` 등의 게임을 만들어낸 바 있다. 때문에 경악단 2의 구체적인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러한 전례로 비춰 볼 때 구유사가 발표한 경악단 2는 오투잼의 컨텐츠를 무단으로 도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어 전문가들은 “한국의 컨텐츠를 기반으로 한 게임시리즈를 현지 퍼블리셔가 무단으로 전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법에 위배되는 사항"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오투미디어는 현재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않고 있다. 오투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현재 자료수집을 통해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며 “중국의 이런 컨텐츠 무단도용에 대해 난감할 따름” 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태가 정확히 파악 되는대로 사안의 경중을 따져 대응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과거 미르의 전설 등 한국 MMORPG 컨텐츠가 중국에 의해 무단 도용돼 큰 피해를 입은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강력한 대응이 신속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런 어이없는 피해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해 개발사들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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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악단 2의 로고
▲ 오디션의 스크린 샷
▲ 슈퍼댄서의 스크린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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