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온라인매칭 서비스, 불법복사 노출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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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PC게임에 임의로 배틀넷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일명 온라인매칭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불법복제 및 다운로드를 조장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일반 PC게임에 임의로 배틀넷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일명 온라인매칭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불법복제 및 다운로드를 조장한다는 우려가 제기 되고있다.

온라인솔루션 개발사 스커드맥스는 스포츠게임 온라인매칭 및 기록서비스인 ‘스프레이트(www.sprate.com)’의 오픈베타테스트를 지난 12월 31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프레이트는 ‘위닝일레븐’이나 ‘피파’같은 PC게임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이 스프레이트 사이트에 접속, ‘대전방’을 만들거나 기존에 다른 유저가 만들어놓은 방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온라인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유저들은 상대방의 IP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버튼 하나만 누르는 간단한 방식으로 다양한 유저들과 온라인상에서 경기가 가능하고, 아울러 경기 결과를 토대로 경기 기록 및 다양한 랭킹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

스커드맥스 홍진석 대표는 “해당 PC게임의 타이틀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온라인대전을 즐길 수 있어 침체된 PC게임 시장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위닝일레븐 시리즈를 시작으로 피파 등과 같은 다양한 스포츠게임을 추가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일각에서는 스커드맥스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자칫 게임 불법다운로드를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기존 PC게임의 정품사용자가 시디키 인증과정을 통해 즐기던 배틀넷서비스와 달리 스프레이트 서비스에 경우 시디키 인증과정이 없어, 불법복제 게임도 충분히 배틀넷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

실제로 31일 오픈베타를 경험한 한 유저는 “시디키 인증과정이 없기 때문에 공유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운로드 받은 게임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커드맥스 측은 “위닝일레븐의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코나미 측과 어떠한 협약도 없었기 때문에 시디키 인증과정을 도입할 수 없었다”며 “스커드맥스는 사용자의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IP주소를 연결하는 서버를 제공하고, 경기기록을 관리할 뿐”이라고 답했다.

또, "PC용 위닝일레븐 8의 경우 따로 시디키가 필요하지 않다"며 "해당 게임업체와 게임 라이센스 및 인증에 관해 언제든지 협의해 윈윈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위닝일레븐과 피파의 라이센스사인 코나미와 EA코리아는 스프레이트에 관해 본사에 문의가 간 상태며, 관련 서비스에 관한 정보수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나미 사의 경우, 자사의 PS2용 위닝일레븐 시리즈의 온라인 대전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하기 직전이라 더욱 민감하다. 최근 내부적으로 스프레이트 서비스에 대한 법적대응방침을 세우고, 자사 법무팀을 통해 저작권 소송과 관련한 사전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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