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젠온라인 표절시비 법적검토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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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젠온라인의 라그나로크 표절시비가 제기되는 가운데 그라비티가 이와 관련한 법적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최근 젠온라인의 라그나로크 표절시비가 제기되는 가운데 그라비티가 이와 관련한 법적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잇따른 표절논란으로 멍든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가 2006년에도 다시 한번 술렁거릴 조짐이다.

그라비티 측은 현재 저작권침해 소송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바가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법무팀 만 아니라 관련된 모든 부서가 정보수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젠온라인은 2005년 8월 일본에서 일찌감치 상용화가 이뤄졌을 정도로, 국내보다 일본 시장을 염두 해 개발된 게임. ‘XenepicOnline’이란 이름으로 작년 5월 일본에 진출, 현지에서는 NHN저팬을 통해 서비스에 들어가 부분유료화 모델로 순항 중이다.

이번 표절시비는 젠온라인 국내 공식홈페이지에 게임의 캐릭터, 맵, 인터페이스 등 전체적인 게임 내 그래픽이 라그나로크와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유저들의 비난의 글이 올라가면서 불거졌다.

게임포털 파란을 통해 젠온라인을 서비스하고 있는 KTH 측은 “젠온라인은 라그나로크가 서비스되는 일본에 진출한 지 6개월이 넘었다”며 “왜 이제 와서 그라비티가 법적검토에 나섰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그라비티 유영진 홍보팀장은 “젠온라인이 본격적인 일본서비스를 시작하던 당시부터 내부적으로 계속 검토 중이었고, 유저들 사이에서 표절시비가 일면서 외부에 드러났을 뿐”이라며 그라비티가 오랜 시간을 두고 젠온라인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개발사인 디엔씨엔터테인먼트 김세현 대표는 “일본 현지에는 라그나로크 뿐 만 아니라 동화 풍의 비슷한 게임들이 많이 있다”며 “게임시장이 발달한 일본에서도 누구도 문제 삼은 적이 없었고 그라비티에서 어떠한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최근 들어 개발되는 게임들이 ‘최초’라는 말을 붙이기엔 차별성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며 “1~2달 안에 게임 내 컨텐츠를 통해 라그나로크와의 차별성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표절시비는 동의할 수 없으며, 만약 그라비티에서 법적대응에 나선다면 맞대응을 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또, 김대표는 ‘전(前)라그나로크 개발자가 젠온라인 개발에 참여해 게임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와전된 이야기라며 디엔씨엔터테인먼트 내부에는 라그나로크 개발자가 없다는 말로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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