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JCE, 4년간의 와신상담 "2006년 결실 맺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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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의 성공으로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2005년 전체매출과 경상이익이 각각 230억원, 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 진출에 대한 업계의 관심에 김정환 부사장이 먼저 입장을 밝히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 김정환 부사장

“코스닥 진출시점에 대해서는 현재 고민 중에 있습니다”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의 성공으로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2005년 전체매출과 경상이익이 각각 230억원, 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 진출에 대한 업계의 관심에 김정환 부사장이 먼저 입장을 밝히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1998년 온라인게임 ‘워바이블’을 개발하면서 게임시장에 진출한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1999년 온라인게임 ‘레드문’을 시장에 출시하면서 온라인게임 1세대 개발사로 자리매김했지만 조이시티, 프리스트 등의 연이은 실패로 고배를 마셔야했다. 또 세가와 공동개발하기로 한 ‘쉔무온라인’ 마저 백지화 돼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재기는 당분간 힘들 것이란 분석까지 나왔다. 때문에 김정환 부사장은 2002년 이후 4년 만에 맞이한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반등기회에 조심스런 입장이다.

김정환 부사장은 코스닥 진출에 대해 “1월 중 2006년 사업계획을 마무리 짓고 3월에 있을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진출시기를 확정지을 계획”이라며 “코스닥뿐만 아니라 나스닥, 자스닥 등 해외증시로의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부사장은 “코스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0, 11월 두 달간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지만 기업평가가 예상만큼에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국내 주간사를 통해 평가됐던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주식발행규모는 약 200억원 수준. 하지만 김정환 부사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는 모습이다. 기업공개가 기업성장을 위한 투자유치를 위해 진행되는 사안인 만큼 200억원인 지금보다 두 배 이상 성장시켜 500억원의 규모가 될 시점에서 기업공개를 하고 싶다는 것이 김 부사장의 입장이다.

지난해 4월 상용화 실시이후 8개월 만에 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06년 목표매출도 400억원으로 산정됐을 만큼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성장을 위한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욕심은 허황된 것은 아니다.

이르면 2006년 하반기에 코스닥 진출을 가시화 할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올 한해 ▲브랜드 이미지 개선 ▲내부역량강화 ▲신규사업확장에 대한 지속적인 가능성 타진 ▲글로벌화 등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캠퍼스 공개채용 설명회를 통해 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회사알리기에 나섰지만 프리스타일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강했던 데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보다 파란의 인식이 너무 강했다”며 “기업설명활동(IR)을 위해서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부터 장애우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온라인게임 개발사인 만큼 기업성장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부역량강화와 차기 컨텐츠 개발일 것이다. 김 부사장은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내부역량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R&D부문의 투자 ▲개발 프로세스 개선 ▲개발과 마케팅과의 연계 등에 포커스를 맞추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발팀도 독립채산제 형식으로 운영해 개발역량 강화 및 책임감 부여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제이씨엔터테인먼트만의 프로세스는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을 통해 어느 정도 검증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과거와 같은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게임개발에 대한 퀄리티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결과는 올해 중, 하반기에 차례로 선보일 자체신작 ‘고스트X’와 ‘프리스타일 2’ 등을 통해 보여 질 것이다.

특히 스포츠게임은 문화적인 차이가 없는데다 ‘프리스타일’은 힙합을 기반으로 한 서양문화에 어필하고 있어 글로벌 컨텐츠로 성장가능성이 엿보이기 때문에 2006에도 프리스타일의  글로벌화 추진은 지속될 계획이다. 지난해 말부터 대만, 중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실시한 아시아 지역 서비스에 대한 매출이 약 7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에 2006년 북미, 유럽시장까지 가세하면 2006년 해외매출은 목표매출 400억원 중 50%에 해당하는 약 200억원 정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게 김 부사장의 설명.

하지만 이렇게 개발사로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다 온라인 스포츠게임 브랜드 ‘프리스타일’의 첫 타이틀인 ‘스트리트 베스킷볼’의 서비스가 성공적인 결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퍼블리셔로서의 사업확장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모습이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아직 돈버는 재주나 상품매매에 대해서는 탁월한 능력을 갖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쌓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롱런 비결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발역량을 다지는 것과 신규사업으로의 확장에 대한 고민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사업확장은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 김 부사장의 판단이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가진 역량으로 충분히 ‘퍼블리싱’ 등 신규사업 진출에 확신을 갖게 되면 언제든 집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03, 2004년을 힘겹게 보내온 만큼 고통을 함께 감내해온 직원들을 위해 항상 뭔가를 해주고 싶다는 김 부사장은 기회가 된다면 개발에만 매달리는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자연과 더불어 일할 수 있는 곳에 회사를 짓고 싶다고 했다.

“400억원 달성보다는 지금은 당장 먼 곳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기본적인 문제해결이 시급합니다. 하지만 기업의 성장이 없다면 이 마저도 힘들겠죠.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가장 큰 성장원동력이자 자산은 바로 사람입니다. 2006년 가장 큰 사업목표는 400억원의 가치를 만들어낼 이 사람들이 믿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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