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6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에 블리자드의 개발담당 부사장을 비롯해 핵심인물 3인이 참석했다. 다음은 블리자드 3인방과의 1문 1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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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이 WOW 수석 게임디자이너 톰 칠튼, 가운데가 블리자드 게임개발 수석 부사장 프랭크 피어스, 오른쪽이 WOW 수석 프로듀서 크리스 시가티다 |
- 본격적인 질문에 앞서 이번 월드 와이드 인비테이셔널(이하
WWI) 행사에 대해 한 마디 부탁한다.
프랭크: 한국에서는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WWI다. 특히 한국은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등의 e스포츠를 처음으로
활성화시킨 곳이니만큼 그 의미가 깊다.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먼저 한국에서 WOW
확장팩과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를 선보이고 싶었다.
- WOW가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어느 정도의
성과인지 말해 달라.
프랭크: 현재까지 한국에서 생성된 WOW 계정은 총 330만개이며
이중 지난 30일간 생성된 계정이 60만개를 넘는다. 이 말은 한국에 WOW 유저들이
많고, 아직도 꾸준히 유저들의유입이 계속된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북미에서 110만,
유럽에서 100만개의 계정이 생성됐다. 참고로 중국은 아직까지 집계가 되지 않고
있다.
- 북미에서 인기를 끈 에버퀘스트나 아시아 시장에서만 힘을
쓰는 리니지와는 달리 WOW는 전세계 모두 성공을 거두고 있다. 어찌 보면 이례적인
모습인데. 그 비결은?
프랭크: 무엇보다 특정지역에만 어필하지 않는 WOW의 독특한
세계관을 뽑을 수 있다. 그리고 마스터하기는 어렵지만 쉽게 배우고 빠져들 수 있는
WOW의 플레이방식과 게임 내에서 주어지는 보상 역시 WOW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의 성공을 통해 쌓아올린
블리자드에 대한 신뢰도도 한몫을 거뒀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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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장팩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언제인가? - 그렇다면 현재 확장팩은 몇%나 완성돼있는가? |
- 서버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 이는
한국 서버만의 문제인가?
프랭크: 대기부분은 한국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에서도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부분이다. 특히 연말에는 접속자의 수가 갑자기 늘어 이런 대기
시간이 특히 길어졌다. 현재 블리자드 본사에서는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서버를
늘리고 서버 별로 골고루 게이머들이 접속할 수 있게끔 방법을 모색하는 등 이런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딱히 한국에서만 이런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특정 인기서버에 접속자 수가 집중되는 경우가 생겨
이런 대기시간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많은 것 같다.
- 서버 당 인구에 제한이 있는 것인가?
톰: 그렇지 않다.
사람이 적은 서버 초기에는 인구제한을 줄였다가 유저의 증가에 따라 수용인원을
늘리는 등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변화를 두고 있다.
- WOW 확장팩이 나오기 전에 패치 등을 통해 추가되는 컨텐츠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톰: 몇 가지 준비돼있다. 만렙 유저를 위한 인스턴트 던전.
레이드 던전이 새롭게 선보일 것이다. 이들 던전은 기존에 있던 던전을 변경해 새롭게
선보이는 경우도 있고, 아예 새롭게 추가되는 던전도 있다. 기존에 있던 던전은 새로운
퀘스트를 추가하거나 보스 몬스터들의 추가에 따라 새로운 방어구 세트 등을 추가할
것이고, 기존에 효용가치가 떨어졌던 보상들을 좀 더 유용한 보상으로 바꾸는 일도
진행될 것이다.
- 하이브리드 클래스의 세트아이템이 한두 가지 특성에만 치우쳐있기
때문에 유저들의 불만이 높다. 고양술사 등 다양한 특성에 대해 새로운 세트아이템을
추가할 계획이 있는가?
톰: 앞서 말한 라이트 유저를 위한 세트아이템과 안퀴라즈에서
나오는 방어구 등을 통해 레이드 이외의 부분에서 사용되는 특성도 강조할
계획이다.
- 낙소라마스 이외에 확장팩 등장 전에 추가될 던전이 있는가?
톰:
낙소라마스 이후의 던전은 모두 확장팩에 포함될 것이다.
- 현재 근접전 클래스용 레전더리 아이템만 구현돼있는데 캐스터용
레전더리 아이템은 언제쯤 구현되는가?
톰: 최근 새로운 레전더리 아이템인 애쉬브링거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애쉬브링거는 아직 구현돼있지 않다. 낙스라마스에서 캐스터용
레전더리 아이템이 한 가지 추가될 것이다. 그 이후에는 확장팩이 공개될 때까지
새로운 레전더리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는다.
- 낙스라마스의 난이도는 얼마나 되는가? 언제쯤 유저들이 공략에
성공할 것 같은가?
톰: 낙스라마스의 난이도는 매우 어렵다. 확장팩이 나오기
이전까지는 최강의 난이도를 자랑할 것이다. 특히 마지막을 장식하는 켈투자드의
경우 낙스라마스 내에서 특정한 아이템들을 반드시 모아야만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단, 확장팩이 나오기 이전에는 클리어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 확장팩에서 선보이는 특별한 방식의 컨텐츠가 있는가?
톰:
새로운 시스템을 추가하는 것보다는 컨텐츠 자체를 확장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다.
특히 명예시스템은 많은 부분이 변경된다. 차후에는 서버 간의 통합 전장도 공개될
예정이다. 단, 이것은 아직 예정 중인 사항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등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 인구 불균형에 관한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가?
프랭크:
확장팩에 인구 불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법이 들어갈 것이다. 다양한 혜택을 통해
인구 불균형을 해결할 생각이다.
- 호드 진영에 혜택을 줄 경우 상위 서버의 경우 반대로 호드의
수가 월등히 많아 질 수도 있다. 이에 따른 대책은? - 인구 균형을 위해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대기자를 따로 계산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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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실시되고 있는 설날 이벤트가 중국의 춘절에 너무 초점을
맞췄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솔직히 우리나라 문화를 고려하면 너무나 동떨어진
설정들이 많다. 한국 유저들의 불만을 블리자드 본사는 알고 있는가?
프랭크:
이미 블리자드 코리아를 통해 자세한 보고를 받았다. WOW의 모든 컨텐츠는 아제로스의
세계관을 벗어나지 않는 한도에서 구현되는 것이지 특정한 국가의 문화만을 위해
준비된 것은 아니다. 이벤트를 진행시키는 와중에 좀 더 각 나라별 고유한 문화를
고려하지 않은 점은 실수지만, 특정 국가를 위해 준비한 이벤트가 아니라는 점은
알아주었으면 한다. 앞으로 월드와이드 이벤트를 진행할 때는 좀 더 각 나라의 상황을
고려해 진행시키도록 노력하겠다.
- 확장팩에서 호드의 신종족은 블러드엘프라고 이미 공식 발표했다.
최근 얼라이언스의 신종족으로 드레나이가 등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커져가고 있는데?
톰:
여러분도 잘 알고 있겠지만, 블리자드는 최종적으로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공식발표하는
경우가 없다. 현재 얼라이언스의 신종족 역시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 뭐라 확답을
드릴 수가 없다. 이해해 달라.
- 스타크래프트: 고스트와 WOW 확장팩 등 블리자드의 모든 게임들이
계속해서 연기되고 있는데?
프랭크: 블리자드의 모든 게임은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원하는 퀄리티가 나오기 전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단적인 예가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다.
다행히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는 작년에 스윙잉에이프 스튜디오를 합병해 콘솔게임을
만들 능력이 확보됐기 때문에 올해 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는 Xbox와 PS2로 발매되는데 기종 간의
멀티플랫폼을 구현할 생각이 있는가?
프랭크: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는 Xbox으로
먼저 발매되며 미국에서는 멀티플랫폼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두 기종으로
출시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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