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댄스게임 ‘오디션’으로 이름을 알린 이모션은 원래 웹에이전시 전문업체다. 이모션은 지난해 온라인 게임개발사 프리스톤테일과의 합병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으로 게임업계에 발을 들여놓으며 벅스게임을 통해 오디션, SOS온라인, 프리스톤테일 등의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전문업체로 변신했다.
이모션은 지난 1월 김남철 게임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하며 본격적으로 게임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김남철 대표는 취임사에서 “2006년에는 게임포탈사업에 집중, 내실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세계최대게임쇼 E3에 단독 부스를 마련,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모션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성급하다’며 부정적인 눈길을 보내는 것도 사실.
2006년 ‘범상치 않은’ 계획들을 쏟아낸 김남철 신임 대표를 만나 2006년 이모션이 구체적으로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보았다.
▲ 첫번째, “게임 포탈사업 강화-게임 포탈은 각각의 게임 컨텐츠를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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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에서 포탈사업에 집중하겠다고 공언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방향을 가지고 있나? - 이모션의 게임포탈 사업은 개별 컨텐츠를 위한 포탈사업을 의미한다. 포탈을 위한 게임이아니라 게임을 위한 포탈을 지향하겠다는 의미이다. 유저들은 개별 게임 컨텐츠를 즐기는 것이지 포탈을 즐기러 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모션이 의미하는 포탈사업은 양질의 게임 컨텐츠들 모아놓은 게이트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미이다. 게임포탈에 선 보일 수 있는 양질의 게임 컨텐츠를 준비하는 것, 그것이 이모션이 내세운 ‘포탈사업 강화’의 의미다. |
현재 게임포탈 ‘벅스게임’을 통해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새로운 포탈 사이트 구성 등 다른 방향의 사업은 구상하고 있지 않은가?
- 올해는 일단 벅스게임에 치중할 생각이다. 하지만 다른 쪽 포탈에서 우리 게임 컨텐츠에 대한 제의가 들어온다면 중복으로 서비스 할 수도 있다. 오디션의 경우 일단 ‘국민게임’으로 만들 계획이기 때문에 유저 기반을 확장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년 말 벅스와 합병설이 불거졌다. 벅스의 최대 주주로서 이모션의 공식적인 입장을 듣고 싶다
-현재로선 그럴 계획도 없고 의사도 없다. 합병설은 와전된 이야기다. 현재 벅스와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모션은 벅스의 인지도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고, 벅스도 이모션의 게임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
‘예당-이모션-벅스’는 서로 지분관계로 얽혀있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각각 고유의 분야를 가지고 있다. 이모션은 게임전문업체로, 예당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벅스는 포탈사이트로 각자 전문 분야에 충실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둘째, “프리스톤테일 2: 이니그마로 MMORPG 시장 석권”
프리스톤테일 2: 이니그마 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듣고 싶다
-프리스톤테일 2:이니그마는 언리얼 2 엔진을 기반으로 전작에서 진일보한 그래픽과 게임성을 구현했다. 전작과는 달리 8등신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캐릭터의 동작도 세분화시켜 다양한 액션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는 프리스톤테일의 세계관과 종족, 클래스 등을 공유하지만 후속작인만큼 추가되는 부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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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초 공개된 프리스톤 테일 2:이그니마의 게임 동영상 스크린 샷. |
프리스톤테일 2:이니그마 (이하 프리스톤테일 2)의 개발에는 기존 프리스톤테일의 개발진들이 100% 그대로 참여했기 때문에 좀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프리스톤테일 2 의개발진은 언리얼 2 엔진을 완벽히 분석하는데 6개월 밖에 걸리지 않을 만큼 노하우가 대단한 팀이다.
현재로서 프리스톤테일 2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공개할 순 없지만, 어떤 형태로든 5월에 있을 E3전에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
▲ 셋째, “E3 진출로 해외수출을 위한 교두보 쌓겠다”
이모션이 단독으로 E3에 진출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이미 100평 규모의 단독 부스를 확보했다. 현재 개발 중인 프리스톤테일 2: 이그니마를 필두로 오디션, 라쎄로어, SOS 온라인 등 기존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E3 단독 진출로 이모션의 인지도를 높여 향후 영어권 국가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
2006년 사업 목표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내실을 쌓을 수 있는 한해’로 만들겠다. 프리스톤테일과의 합병도 순조롭게 진행됐고, 차기작들도 충실한 내용으로 준비되고 있다. 작년까지는 사업을 위한 준비작업이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수익을 거둬 내실을 쌓을 수 있는 한 해로 만들 것이다.
이모션이 국내 굴지의 게임업체로 성장하는 과정을 기대를 갖고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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