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2006년 대만 게임쇼에서 길드워를 전면에 내세우며 아시아권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아레나넷의 길드워 핵심 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해 아시아 시장에 대한 이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제프 트레인, 마이크 오브라이언, 페트릭 와이엇 등 이른바 ‘길드워 핵심 3인방’은 17일 길드워월드챔피언쉽(이하 GWC) 1차전이 끝난 직후 게임메카와 만나 길드워의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전작은 아시아권에서 충분한 사전기간을 갖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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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오브라이언 아레나넷 대표 |
길드워는 북미나 유럽에 비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마이크 오브리이언(이하 마이크): 북미나 유럽에 비해 한국에서 길드워는 충분한 사전기간을 갖지 못했다. 길드워는 매우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게임이기 때문에 한국유저들이 게임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사전 작업과 기간을 가져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한국유저들이 길드워에서 RPG적 요소를 찾는걸 보고 놀랐다. 길드워는 시간을 많이 투자해 높은 레벨을 획득하는 게임이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해 결국 진입장벽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
북미, 유럽 유저와 한국유저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마이크 : 북미나 유럽의 유저들은 게임을 할 때 자체적으로 생성된 포럼 등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의견을 나눈다. 이에 비해 한국유저들은 자신의 주변에 있는 게임 유경험자를 통해 게임을 접하게 되는 측면이 큰 것 같다. 때문에 한국에서는 개개인의 유저가 길드워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하지 못했을 경우 연쇄적으로 게임에서 멀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챕터1에서는 PVP와 RPG적 요소가 분리 되어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단절현상이 더욱 심했다고 생각한다.
현재 대만게임쇼에서 GWC기 열리고 있다. 우승팀은 어디가 될 것 같나?
마이크: 예상 우승팀은 말하지 않겠다(웃음) 다만 워머신,라스트 프라이드 등 한국팀들은 굉장히 컨트롤이 뛰어나고 전략도 훌륭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에 비해 북미나 유럽팀은 각자 팀마다 한가지씩 ‘비밀무기’를 감추고있다. 이것이 변수가 되지 않을까?
챕터 2는 아시아 유저들에게 좀 더 친숙하고 대중적으로 다가갈 것
공개된 챕터 2는 전작에 비해 동양적인 색채가 강하다. 한국 및 아시아 유저들에게 챕터 2를 어떻게 접근 시킬 것인가?
마이크: 길드전이라는 대명제는 바뀌지 않으며, 레벨제한 역시 풀리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저들이 좀더 친숙히 길드워를 접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중이다. 챕터2의 동양적인 색채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 것이다. 현재 챕터2는 개발 중에 있기 때문에 많은 것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유저 커뮤니티를 활성화 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아시아 유저들은 온라인게임에서 RPG적인 요소에 중점을 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길드워는 RPG중점의 MMO는 아니며 두 가지 요소는 분리되어 있다. 따라서 챕터2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PVP 유저와 RPG 유저를 엮을 수 있는 구조로 개발되고 있다.
제프 트레인(이하 제프): 덧붙이자면 RPG에 익숙한 유저들의 초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듀토리얼 모드, 초반 퀘스트(그는 이것을 ‘심부름’퀘스트라고 비유했다)도 강화 될 것이다.
한국 유저들의 게임에 대한 피드백은 받고 있는가?
마이크: 물론이다. 정기적으로 주 1회 컨퍼런스 콜을 통해 한국유저들과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수집된 의견들은 게임에 많이 반영 된다.
개발자로서 길드워는 어떤 게임인가? 또 앞으로 어떻게 진행시켜 나갈 것인가?
제프: 길드워는 재미있지만 완벽하지 않은 게임이다(웃음). 많은 부분에서 재미를 발견할 수 있지만 또 어떤 부분에선 접근하기 어려운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챕터 2에서는 이러한 차이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할 것이며 한국 및 아시아 유저들이 길드워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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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워 3인방`, 좌로부터 제프 트레인, 마이크 오브라이언, 페트릭 와이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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