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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을 찾은 인파, 발 디딜틈이 없다 |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대만게임쇼(이하 TGS)는 국내유저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쇼다. 행사장 규모나 참여 업체수면에서도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E3, 동경게임쇼는 말할 것도 없고 지난해 한국에서 신고식을 치룬 지스타의 1/4 규모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중소규모의 게임쇼. 하지만 최근 중화권이 세계 게임시장의 핵을 떠오르면서 대만게임쇼는 게임업체들에게 중화권 수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행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2006 TGS에는 10만 이상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중화권에 미치는 파급력도 커질 전망이다.
한국산 온라인게임
여전히 강세, 하지만..
2006 TGS에서는 엔씨소프트, 웹젠 등이 선보인 한국산 온라인 게임들이 여전히 맹위를 떨쳤다. 엔씨소프트와 웹젠은 각각 92, 90개의 부스를 차지하며 참여업체 중 최대의 규머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란 온라인, 열혈강호 등 중국, 대만의 현지 퍼블리셔가 한국산 게임을 들고 행사에 참여한 경우도 다수 있어 게임에서도 여전히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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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게임을 시연해 보는 대만 유저들 |
이밖에 소니의 비디오게임과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 코에이의 대항해시대 등 해외 유명게임업체들의 입김도 만만치 않았다. PS3를 전시한 소니의 부스는 소니 측에서 별다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의 줄이 행사장 밖으로 이어지는 등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WOW 역시 밀려드는 유저들로 진행이 불가능 할 정도.
실제로 행사장에서 만난 한 대만 게이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온라인게임이 대다수였지만, 지금은 WOW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들을 한다”며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 나라별 ‘출신성분’을 별로 따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대만 등 중화권
게임 약진
2006 TGS에서는 중화권 게임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아직은 한국 및 유명 게임업체에 비해 작은 규모이고, 마작 등 웹보드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지만, 중국 및 대만에서 자체 개발한 MMORPG를 통해 그 수준이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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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화권 웹보드게임의 소재는 주로 `마작`이다 |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중국게임은 캐주얼게임 `카바라`와 무협RPG `JX2`. 카바라는 중국업체가 자체 제작한MMORPG로 5개의 섬을 배경으로 이동하며 몹을 잡고 캐쉬를 모으는 캐주얼게임이다. 2D로 만들어진 그래픽은 캐쥬얼 MMORPG 답게 아기자기한 느낌을 잘 전달해준다. 타격감 또한 여느 MMORPG에 뒤지지 않는 수준.
JX2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르인 정통 무협 MMORPG다. 행사장에서 시연해볼 수 있는 버전은 하나의 캐릭터와 맵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실제 플레이버전은 중국대륙 전체를 배경으로 할 만큼 크다고 제작자는 설명했다. 아직 타격감이나 게임컨텐츠 구성에서 한국게임보다 미흡하지만, 좀더 보강을 한다면 중국식 정통무협의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는데 손색이 없을 만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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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이 JX2, 오른쪽이 카바라 |
위의 두 게임은 모두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게임이다. 세번째 주목할만한 타이틀은 대만개발사 X-LEGEND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3D 캐쥬얼 MMORPG `홀리비스트온라인`. 캐릭터가 일정 레벨을 달성하면 개, 호랑이, 새, 용, 황소, 원숭이 등 6가지 동물로 변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중국식 세계관과 배경이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다.
홀리비스트온라인은 2006 대만게임쇼에서 중화권 자체개발 게임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연일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게임메카는 홀리비스트의 프로젝트 매니져 하워드 창(Howard Chang)씨와 만나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인터뷰] 홀리비스트 PM 하워드 창, 한국은 온라인게임의 개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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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워드 창 홀리비스터 PM |
홀리비스트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부탁한다 홀리비스트는 변신을 특징으로 한 귀엽고(cute) 독특한(unique) 캐쥬얼 MMORPG이다. 레벨10을 달성하게 되면 개, 호랑이, 새, 용 등 6가지 동물로 변신이 가능하며, 각각의 특색에 맞는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홀리비스터는 소프트 MMORPG이며 타겟 유저층 또한 여성과 청소년층으로 잡고 있다. 현재 몇 군데 국가에서 서비스하고 있나? 혹시 한국에 진출할 의향은? 현재 대만과 홍콩에서 오픈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서비스 할 계획이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진출해보고 싶다. 한국은 온라인 게임의 선발주자 아닌가. 한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온라인게임 개발자로써 그보다 더 좋을 수 없다. |
한국게임을 해 본 경험이 있는가? 있다면 한국게임에 대한 느낌은?
물론이다. 로즈온라인, 리니지2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썬을 해봤다(웃음). 중국 개발자로써 한국 게임들은 늘 배울점이 많다. 한국은 온라인 게임에서 개척자(pioneer)이며 그 도전적인 모습을 존경(respect)한다. 게임업계에 있는 개발자의 한 사람으로서도 항상 자극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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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리비스트 스크린 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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