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써니YNK 최정훈 이사, “게임서비스 전에 보안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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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니지 명의도용 사태가 발생하면서 온라인게임 보안수준에 대한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개인정보 보완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써니 YNK측은 지난해 12월부터 핸드폰 본인인증 서비스를 최초 도입하면서 명의도용으로 인한 유저들의 피해가 많이 줄었다고 설명한다.

최근 리니지 명의도용 사태가 발생하면서 온라인게임 보안수준에 대한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개인정보 보완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써니 YNK측은 지난해 12월부터 핸드폰 본인인증 서비스를 최초 도입하면서 명의도용으로 인한 유저들의 피해가 많이 줄었다고 설명한다. 또한 개인정보유출 없이 캐릭터를 교환할 수 있는 캐릭터 교환 플레이 특허를 출원하면서 업계와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써니YNK 최정훈 이사를 만나 핸드폰 본인인증 서비스와 캐릭터 교환플레이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게임메카: ‘로한’에서 지난해 12월부터 핸드폰 본인인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비용손실을 감안하면서까지 도입하게 된 계기가 있나?

최정훈 이사: 지난 해 11월 오픈베타 이후에 중국 해킹사건이 발생했다. 실재로 그 사건으로 인해 유저들이 사기를 당한 사례가 많았고 그런 사기사건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던 끝에 해외 IP를 차단하고 핸드폰 본인인증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게임메카: 핸드폰 본인인증 서비스 도입 후 회원가입수가 많이 감소했나?

최정훈 이사: 핸드폰 본인인증 서비스를 실시하는데 12월부터 현재까지 1~2억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 하지만 그에 비해 회원가입수는 많이 감소한 것이 사실이다. 이전에는 하루에 신규회원증가 수가 가장 높았을 경우 2~3만 정도가 됐었는데 핸드폰 인증 서비스 도입 후에는 그 절반에도 못 미쳤다.

회원가입 할 때와 게임을 접속할 때 마다 핸드폰 인증번호를 받아서 기입해야 하기 때문에 유저들이 번거롭게 느낀 것 같다. 하지만 핸드폰 본인인증 서비스 도입 이후 사기건수는 거의 90%이상 줄어들었다.

한편, 써니YNK는 온라인게임 보안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 노출 없이 게임 계정은 그대로 둔 채 해당 캐릭터만 교환할 수 있는 캐릭터 교환 플레이 특허를 출원했다. 즉, 캐릭터 교환 플레이는 계정을 넘길 필요 없이 캐릭터만 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거래를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게임메카: 이번에 특허 출원한 캐릭터 교환 플레이도 개인정보 보완과 관련된 사항인가?

최정훈 이사: 그렇다. 캐릭터 교환 플레이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 없이 친구에게 캐릭터를 선물해 줄 수 있다. ‘로한’을 즐기는 유저들이 이미 핸드폰 인증 서비스로 인증을 받은 유저들이기 때문에 서로 인증된 사람들끼리 안전하게 캐릭터를 교환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게임메카: 하지만 캐릭터 교환 플레이는 아이템, 캐릭터 등을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는 약관의 내용에 위반되는 것 아닌가?

최정훈 이사: 현재 약관 내용은 수정 중에 있다. 당연히 약관을 수정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캐릭터 교환 플레이가 약관에 위배 되는 것이기 때문에 법무부 팀에서 수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약관이 수정되더라도 계정거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게임메카: 캐릭터 교환 플레이로 인해 현거래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최정훈 이사: 캐릭터 교환 플레이는 어떻게 하면 유저들이 불편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플레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하나의 부가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현거래를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이용되는 것은 막을 것이다. 이에 캐릭터 교환을 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와 별도의 본인인증을 한 후, 써니YNK 측에서 본인을 통한 확인절차를 다시 한번 거칠 것이며 캐릭터를 선물하는 사람이 일정의 비용을 지불하도록 할 것이다.

현재 비용 지불 방식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항이 없으며 상용화 이후 캐릭터 교환 플레이가 도입될 것이어서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임메카: 절차가 복잡하다고 해도 상업적인 목적으로 캐릭터를 판매하는 등의 거래가 이뤄질 우려가 있다.

최정훈 이사: 스타크래프트 개발자들이 생각지도 않았던 플레이가 나오는 것처럼 캐릭터 교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유저들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유저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낸 서비스인 만큼 유저들 또한 그 정도의 눈높이에서 캐릭터 교환 플레이를 바라봐줬으면 한다.

게임메카: 캐릭터 교환 시 캐릭터가 보유하고 있는 아이템 또한 모두 타인에게 넘기게 되는 것인가?  

최정훈 이사: 두 가지 사항을 두고 고민 중에 있다. 한 가지 방법은 캐릭터 자체만 즉, 아이템 하나도 없이 특정 레벨의 캐릭터만 선물하는 방법과 또 하나는 캐릭터가 몸에 장착한 아이템에 한해서만 선물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어쨌든 캐릭터가 인벤토리에 가지고 있는 아이템까지 전부 타인에게 넘기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다.

게임메카: 향후 유저들을 위해 어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가?

최정훈 이사: 캐릭터 교환 플레이 외에도 길드장이 길드원들에게 보낼 수 있는 SMS 서비스 등 앞으로 유저들이 플레이 하면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마련 할 것이다. 지금 당장 업체 측에는 많은 비용이 들지만 크게 생각해보면 이러한 서비스들이 안정 돼 유저들에게 인정 받을 경우 나중에 돌아오는 이익이 분명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써니YNK 최정훈 이사는 핸드폰 본인인증 서비스를 통해 사기사건 피해가 많이 줄어 업체 측에는 금전적인 이익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한다. 게다가 유저들은 마음 편히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또한 유저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현거래 인정이다 아니다 논란을 떠나서 캐릭터 교환 플레이에 대해 유저들이 단지 게임을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부가 서비스로 바라봐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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