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사람이 줍는다는 중국 속담이었나. 블리자드가 부린 재주에 중국 온라인게임서비스업체가 사상 최대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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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WOW의 서비스와 함께 한국 온라인게임 ‘‘썬’,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게임서비스 판권을 가진 ‘더나인’(the9)이 200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더나인은 중국 내 뮤의 서비스를 통해 회사가치를 늘리며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중국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포털이다. 더나인의 4분기 영업액은 2,630만 달러(한화 263억원)로서 작년 같은 시기보다 무려 2,407%증가했다. 이 금액은 2005년 3분기보다 15% 증가한 금액이다. |
3, 4분기 더나인의 폭발적인 매출액 신장의 원인은 2005년 6월부터 중국 내 정식서비스에 들어간 WOW의 인기몰이덕분이다.
이 중 WOW가 벌어들인 수입은 2,620만 달러(한화 260억원)로서 3분기의 2,270만 달러(227억원)보다 15% 증가했다. 더나인의 매출액 전부는 WOW가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
이 같은 수익은 국내 온라인게임의 대표격인 엔씨소프트의 2005년 4분기 리니지의 매출액298억, 리니지2의 매출액 303억과도 엇비슷한 수준이다. 게다가 리니지의 경우 해외 로열티 수입까지 포함된 금액이므로 중국에서 WOW가 벌어들이는 수입과 성장세는 상상을 초월한다.
더나인의 4분기 순수입은 850만 달러(한화 85억원)로 3분기의 470만 달러(한화 47억원)보다 81%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더나인의 2005년 총 매출액은 5760만 달러(약 576억원)로서 2004년보다 1,239% 증가했다.
더나인 주쥔 대표 “더나인의 핵심업무는 온라인게임의 개발이 아니라 서비스”라며 “2006년 더나인사의 사업목표는 WOW와 썬,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운영에 전념하는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개발보다는 해외게임 서비스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WOW는 전세계 500만명 이상의 유료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비영어권 사용자가 300만명에 이르고, 이 중 절반 이상의 회원이 중국 유저로 알려졌다.
WOW의 마법에 걸린 중국대륙에서 더나인의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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