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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인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오픈베타베스트에 들어가 순항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막바지 산고 끝에 만난 그라나도 에스파다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현재 한빛소프트의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사격과 함께 김학규 프로듀서가 중심이 된 IMC게임즈는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게임 안정화’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하는 이응석 본부장은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이제 시작이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한다. 운동으로 다져진 단단한 그의 두 어깨에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내일이 달려있다. |
“2주의 시간이 2년 같았다”
“근무 강행군 일정이나 직원들 상태만 보면 산재보험처리가 고민될 정도입니다. 지난 2주의 시간 동안 2년이나 늙은 기분입니다.”
아직까지 누구 하나 쓰러지지 않은 게 신기하다는 이응석 본부장. 오픈베타테스트가 시작된 후부터는 “특별한 난관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하루 하루가 난관”이라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지금의 IMC게임즈는 너나 없이 연장근무 모드라서 “48시간, 72시간 이렇게 최장 근무기록을 말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입을 열었다. 따로 샤워할 시간도 없이 같은 계속 일한 까닭에 직원들끼리 서로 가까이하지 않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 안에서 최장근무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은 아마도 제가 아닌가 싶네요. 집에 가족들도 있는데 들어가지도 못하고, 졸지에 아들이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고 있죠”
IMC게임즈의 살림꾼다운 대답이다. 하지만 이 본부장은 이 같은 고생은 게임개발사라면 어디나 마찬가지 아니겠냐며 당연한 일이라는 듯 말했다.
“나이대별 서버, 노는 물은 달라도 모습은 똑같아”
“처음에 나이대별 서버가 만들어진 이유는 단순히 서버 부하 분산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기대이상으로 호응이 좋습니다. 가장 사람들로 게임이 붐비는 시간대도 7시에서 10시 사이죠”
이응석 본부장은 당초 25세 이상, 30세 이상의 나이대별 서버가 만들어진 이유는 서버관리 문제가 가장 컸는데 기대이상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이 퇴근하는 7시부터, 출근을 생각해 게임을 끝내는 10시 사이가 가장 이용자들이 활발한 시간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본부장은 솔직히 성인서버나 저연령층 서버나 게임 내 분위기나 플레이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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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이상 서버나 30세 이상 서버나 캐릭터들 데리고 허공을 가리키는 포즈 취하면서 노는 모습은 똑같아요”
이응석 본부장은 향후 나이대별 서버에 맞는 차별화된 컨텐츠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것은 결정된 바가 없지만 이 본부장은 “예를 들어 성인 서버의 캐릭터가 입에 담배를 물면, 미성년 서버의 캐릭터는 입에 츄파춥스를 물게 된다”는 식의 재미있는 방향이 될 거라고 살짝 귀띔했다.
“힘의 논리가 아닌 민주적 투표 통해 게임 통치 이뤄져야”
“기존 게임들의 지배세력은 전투나 전쟁을 통한 일방적인 ‘힘의 논리’에 의해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향후 도입되는 정치시스템을 통해 투표가 이뤄지고 지배여당이 결정되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강자가 주도하는 힘의 논리에 의해 게임 내 이권이나 권력이 좌지우지 되게 하지 않겠다는 것이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추구하는 정치시스템의 핵심이다. 보다 합리적인 의사소통방식을 통해 보다 민주화된 게임을 구축하고 운영하겠다는 것. 이응석 본부장은 “인위적으로 게임의 분위기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다만 “만약 기존 여당의 활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게임 안에서 반대하는 야당 세력이 생기겠죠” 중요한 것은 게임 내 지도자나 정당이 인덕을 통해 민심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구현될 12가문의 파티시스템인 ‘스쿼드 시스템’의 도입 시 생길 수 있는 사냥터나 던전의 ‘자리싸움’ 문제도 이와 같은 민주적인 투표와 정당시스템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스쿼드 시스템은 자연스런 정치시스템의 도입에 있어 관문과 같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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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C게임즈, 그라나도 에스파다로 신대륙에 도전한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지금의 게임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차차 준비된 컨텐츠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이응석 본부장은 말했다. ‘가지 않은 길’에서 두려움보다 도전과 모험을 꿈꾸는 ‘개척자’ 정신이 바로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세계관이자 IMC게임즈가 지금까지 달려 온 목표다.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발견할 신대륙이 과연 사람들이 꿈꾸던 바로 그 곳이었는지, 앞으로 준비된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는 지 지켜보는 이들의 시선이 뜨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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