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현지취재, 길드워 개발사 아레나넷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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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넷의 총 인원은 약 100여 명. 일단 아레나넷에 들어가니 지난 2003년 E3 당시 선보였던 길드워의 아트웍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길드워의 메인 개발자 중 한명인 페트릭 와이엇에 의하면 공개 당시 “게임은 좋은데 아트윅은 별로다”라는 평을 들었다고 한다.

시애틀 근교 Bellevue. IT관련 회사들이 입주해 있는 한 단층 건물 속에 길드워의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이 자리를 잡고 있다.

아레나넷이 입주해 있는 건물은  사실 늪을 메워 그 위에 세워져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메웠다곤 하지만 습한 지대여서인지 건물은 땅에서 약 2미터가량 떠 있는 어떻게 보면 마치 큰 방갈로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아레나넷의 총 인원은 약 100여 명. 일단 아레나넷에 들어가면 지난 2003년 E3 당시 선보였던 길드워의 아트웍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길드워의 메인 개발자 중 한 명인 페트릭 와이엇에 의하면 공개 당시 “게임은 좋은데 아트윅은 별로다”라는 평을 들었다고 한다.

두번째로 눈에 띄는 것은 북미의 게임전문웹진 게임스팟에서 받은 트로피. 이 트로피는 게임스팟 평점 9.0 이상을 받으면 제공되는 것으로 길드워에 대한 아레나넷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또 이런 상패를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프론트 데스크 위에 ‘올려둔’ 것이 이채로웠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아무나 못 가는 ‘사장실’보다는 프론트데스크 위가 자랑하기엔 더 적당한 장소라는 생각도 들었다.  

          

 ‘동양적인 것’을 위해서라면 한국 연예인도!

길드워 챕터 2는 기존과는 다르게 동양적인 분위기를 컨셉으로 하고 있다. 아레나넷 안에서는 동양적 색채를 위한 개발진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사방을 가득 채운 동양적 분위기의 스케치들과 아시아권 스타들의 사진 사이에서 길드워의 개발자들은 챕터 2의 모습을 잡아가고 있었다.

▲ 벽면을 가득 채운 챕터 2 스케치 

 

한국 여자연예인들의 사진을 앞에 두고 일을 하던 길드워 캐릭터 디자인 담당은 ‘한국 연예인 중 누가 가장 마음에 드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잠시도 지체하지 않고 ‘오승은’을 가리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모든 것은 의사소통에서 부터

아레나넷에서 길드워의 커뮤니티를 담당 하는 인원은 단 두 명이다. 서비스되는 나라별로 로컬 커뮤니티 담당자가 따로 있긴 하지만 이들은 전 세계의 길드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의견수집을 한다. 커뮤니티 담당자 게일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전 세계 유저들과의 채팅을 통해 길드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 한국 유저와의 대화를 가리키는 게일

▲ 그녀는 심지어 햄스터와도 대화한다

또 하나 특이할 만한 점은 세계각지에서 길드워 팬들이 보낸 메시지를 프린트해 문 앞에다 붙여 놓았다는 것. 게일은 “팬들이 보낸 이메일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붙여놓았다”며 “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길드워 때문에 남자친구를 빼앗겼다며 서비스 중지를 요청했던 메일”이라고 말해 취재진의 공감을 자아냈다.

 

▲ 전 세계 유저들이 보낸 이메일

나도 유명인사! 던전 앤 드래곤즈 작가 제프

아레나넷에는 숨겨진 유명인사도 많다. 길드워 챕터 3 의 게임시나리오를 담당하는 ‘제프’는 TRPG 던전 앤 드래곤의 작가. 챕터 3는 아직 기획단계여서 그에게 많은 말을 듣진 못했지만 던전 앤 드래곤즈의 명성만으로도 기대할만 할 것 같다.

▲ TRPG 던전 앤 드래곤즈의 작가 제프

아트디렉터 대니얼은 하프라이프 2에 등장한 전력이 있다. 그는 하프라이프 2에 등장하는 터프한 그레고리 신부의 모델이다. 대니얼은 “큰 아들이 하프라이프 개발진이어서 날 모델로 그레고리 신부를 디자인했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세대를 뛰어넘어 부자가 게임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일한다는 것이 보기 좋은 순간이었다.

▲ `좀비잡는 신부` 그레고리 신부

 

▲ 길드워 아트 디렉터 `대니얼`

유쾌하게 더욱 유쾌하게 !

아레나넷의 개발자들은 유쾌하다. 낯선 생김새의 동양인들이 자신의 일터를 ‘침범’ 해도 누구하나 찡그리지 않고 밝게 웃으며 맞아준다. 아레나넷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모아 보았다.      

▲ TEAM RUBBER. 일명 `지우개 팀`. 컨텐츠를 감수하는 업무를 맡고있는 이 팀은

모든 이들이 지신의 팀에게 `지우는 일`을 맡긴다는 의미에서 `지우개 팀`이란 별명을 얻었다.       

▲ 일명 `특수효과` 팀

▲ 창고에 가득 쌓인`아메리카 정크푸드`

▲ 대표도 일반사원과 같은 공간에서 일한다

 

미소녀 피규어는 세계 개발자들의 공통 취향?

                

  

▲ 묘하게 어울리는 록키와 길드워 토너먼트 포스터

 아레나넷 탐방기는 차후 동영상을 통해 보다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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