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디아블로3가 패치 10을 앞두고 게임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블리자드는 20일, 북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블로3의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이번 정보 공개는 지난 주부터 SNS와 블루포스트를 통해 ‘큰 소식’이라 예고되어 왔으며, 발매일이 발표될 것이란 업계의 예상과는 달리 게임의 개발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었다.
아이템 판매 및 분해 시스템 변경... 이제 마을에서만 가능
디아블로3에선 획득한 아이템을 마을에 돌아가지 않고도 즉시 처분하는 ‘요르단의 단지’와 ‘네팔렘 큐브’가 소지품 창에 존재하였다. ‘요르단의 단지’는 아이템을 판매해주며, ‘네팔렘 큐브’는 아이템을 제작 재료로 분해해주었다. 이 두 기능 덕분에 플레이어는 마을에 돌아 오지 않고도 아이템을 처분할 수 있어, 장시간 사냥 할 수 있었다.
▲ 마을
대장장이 NPC에게 `분해` 메뉴가 추가되었다
이제 이 두 시스템이 제거 되면서 캐릭터의 갑옷과 무기를 제작하는 장인인 ‘대장장이’가 아이템을 분해하게 된다. 또한 기존에 모든 아이템이 분해되었던 것 과는 달리, 노멀 등급 아이템(흰색)을 더 이상 분해할 수 없으며, 마법 등급 이상의 아이템만 분해할 수 있다. 따라서 더 이상 마을에 돌아가지 않고 아이템을 처분하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 하다. 물론 마을로 돌아가게 해주는 ‘웨이 포인트’와 ‘마을 차원문’기능이 있지만, 이전 보다 조금 불편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 소지품
창에 존재하던 `귀환석` 버튼이 스킬 단축창 옆으로
이동
공격, 정밀, 방어, 체력에서 힘, 민첩, 지능, 체력으로... 캐릭터 능력치 체계 변경
캐릭터의 주요 능력치도 완전히 변화된다. 현재 디아블로3 베타에서는 ‘공격’과 ‘정밀’, ‘방어’ 그리고 ‘체력’ 총 4개의 기본 능력치가 존재한다. ‘공격’은 캐릭터의 공격력을 상승시켜 주며, ‘정밀’은 치명타 확률을 올려준다. 그리고 ‘방어’는 캐릭터가 받는 피해를 감소시켜 주며, 마지막 ‘체력’은 캐릭터의 최대 생명력을 증가시켜 주었다.
▲ 변경된
능력치 상태창, 지능이 높아 `생명의 구슬 치유 효과`가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능력치 체계가 패치 10에서 ‘힘’, ‘민첩’, ‘지능’ 그리고 ‘체력’으로 변경 된다. ‘힘’은 캐릭터의 방어도를 상승시켜 주며, 야만용사의 공격력을 상승시킨다. 그리고 ‘민첩’은 캐릭터의 회피율 증가와 악마사냥꾼과 수도사의 공격력을 올려준다. ‘지능’은 마법사와 부두술사의 공격력을 상승 시켜주며, 체력구에서 획득하는 생명력을 증가시킨다. 마지막으로 체력은 기존과 동일하게 캐릭터의 생명력을 증가시켜 준다. 이를 통해 각 직업별로 능력치의 중요도가 달라지며, 아이템의 체계 역시 더욱 다양해 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템 감정 스크롤,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
미확인 아이템을 감정 해 주는 ‘아이템 감정 스크롤’이 제거된다. 현재 희귀 등급 이상 아이템은 획득했을 때 능력치를 알 수 없는 데다 착용이 불가능하며, ‘아이템 감정 스크롤’을 통해 감정 해야 이를 사용 할 수 있다. 때문에 항상 ‘아이템 감정 스크롤’을 소지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불편함이 사라지며 곧바로 아이템의 능력치를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 이제
`아이템 감정 스크롤` 없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장인 중 하나인 ‘점술사’가 삭제된다. ‘점술사’는 각종 장비 아이템에 추가 능력치를 부여해 주는 장인이다. 블리자드는 ‘보석공과 점술사가 큰 차이점이 없으며, 이를 다시 재설계 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란다. 따라서 점술사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장인은 ‘대장장이’와 ‘보석공’, 두명만이 남게된다. ‘대장장이’는 장비의 제작과 분해를 담당하며, ‘보석공’은 각종 능력치를 상승시켜 주는 보석을 제작한다.
이 외에 캐릭터 능력치를 표시해 주는 ‘캐릭터 정보창’과 아이템 장비와 소지품을 나타내주는 ‘소지품 창’이 통합되어, 아이템을 장착 했을 때 변경되는 능력치를 한눈에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블리자드는 ‘아직 아이템의 능력치와 레벨에 따른 난이도를 조정 하는 중이며, 업적과 룬석에 대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가까운 시일내로 소개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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