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범한 사람` 라그나로크 2 천재 작곡가 칸노 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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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노 요코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이번에는 내달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을 자신의 콘서트 세부 내용을 밝히기 위한 쇼케이스. 이 자리에서 그녀는 ‘라그나로크 2 콘서트’에서 깜짝 게스트들과 함께 영원히 기억에 남을 감동적인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기계도, 게임도 몰라요.’ 아날로그 천재가 만든 디지털 음악을 미리 만났다.

▲ 라그나로크2 음악감독 칸노 요코

칸노 요코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이번에는 내달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을 자신의 콘서트 세부 내용을 밝히기 위한 쇼케이스. 이 자리에서 그녀는 ‘라그나로크 2 콘서트’에서 깜짝 게스트들과 함께 영원히 기억에 남을 감동적인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처음, 칸노 요코가 “처음 뵙겠습니다, 칸노 요코입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했을 때 현장의 사람들은 환호성을 보냈다.

이어, 그녀가 계속 한국어로 “라그나로크 2의 음악을 작곡했어요. 저는 동물이나 괴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라그나로크 2) 음악을 만드는 일이 기뻤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협력을 통해 콘서트를 하게 되었어요.”라고 말하자 사람들의 반가움은 금세 놀라움의 탄성으로 바뀌었다.

외워서 하는 말이 아니었다. 칸노 요코는 완벽한 한국어는 아니지만, 한국어로 명확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그녀의 한국어 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칸노 요코는 “지금부터 중대한 발표가 있어요. 콘서트에 게스트가 있어요.”라며 장난기 어린 한국어로 직접 콘서트 게스트를 발표했다. 그녀는 ‘공각기동대’의 러시아 출신 여가수 오리가(Origa), ‘카우보이 비밥’의 야마네 마이, 그리고 ‘에스카플로네’에 참여했던 유명 여가수 사카모토 마야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10세 소년의 솔로곡이 준비되어 있다.

“섹시하고, 감동적이고, 기절초풍하고, 코피가 터질만한, 실망시키지 않는 콘서트를 할 것이다. 쭉쭉빵빵한 아가씨들도 등장한다.”는 그녀의 재치 넘치는 `한국어` 콘서트 예고 멘트였다.

‘카우보이 비밥’의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가 만든 칸노 요코 히트곡 영상 상영과 그녀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는 미니콘서트가 끝나고, 조용한 인터뷰 시간이 주어졌다. 대부분 일어로 진행된 인터뷰지만, 그녀는 대화 중간에 한국어를 섞어 말하는 여유를 보였다.

▲ 칸노 요코와 미니콘서트의 진행을 맡은 개그맨 김기욱의 모습(맨 위),  `라그나로크 2`의 메인 테마 음악을 직접 피아노로 연주한 칸노 요코 "다른 음악들은 콘서트에서 들어주세요."

먼저, 그녀는 어떻게 한국어를 하게 되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불과 일 년 전에 처음 한국을 찾았을 당시에도 그녀는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했다. 그러자 칸노 요코는 따로 한국어 공부를 하지 않았다며,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주의 깊게 그들을 말을 듣고 배웠다고 말했다. 공부를 싫어하고, 특히 문법공부를 싫어한다며 한국어 교재도 일주일만 공부했다고 말했다. 듣는 것만으로도 제법 질투가 나는 천재 음악가의 재능이다.

칸노 요코는 자신은 온라인 게임이나 비디오 게임 모두 하지 않기 때문에, 작업을 하는 데 있어 두 음악의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각각의 게임이 주는 세계관과 이미지가 소중하다는 것. 다만, 온라인게임은 얼굴을 모르는 여러 사람이 만나는 ‘장소’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이 다시 오고 싶은 장소로 느낄 수 있는 음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저는 기계를 싫어하고, 게임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박영우 PD가 게임을 하는 것을 지켜보았어요. 박영우 PD가 ‘이 음악은 아니다.’ 라고 말할 때도 있었지만, 만족할 때까지 열심히 만들었죠. 저는 싸움을 하는 음악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전투 장면의 음악은 용기를 얻는 분위기를 상상해서 음악을 만들었어요. 본인 자신이 전투를 하면서 싸운다는 기분보다는 성장하거나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길 바랬죠.”

콘서트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녀는 ‘성실하고 열정적인 한국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무대에서 여러 가지 장르의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며, 현재 구체적인 콘서트 컨셉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칸노 요코는 음악을 따로 배우지 않았다. 이 부분에 대해 그녀는 ‘다섯 살 때부터 머릿속에 오케스트라가 있었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그녀에게 삶과 음악은 하나. 그녀가 음악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음악이 그녀를 선택했다. 셀 수 없이 많은 음악을 만들었던 그녀에게 슬럼프 역시 남의 일이다. 하루 최대 다섯 곡, 한 곡을 만드는 데 2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그녀를 사람들은 천재라고 입을 모아 부른다.

“저는 평범한 사람이에요.(한국어로 입을 열었다.) 저는 정말 평범한 사람이에요.”

사람들과 수많은 음악작업을 함께 하면서 갈등은 없었을까? 그녀는 말했다. “저는 운이 좋은 지 그런 사람들이 없었어요. 물론, 조금은 괴롭히려는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러면 저는 그 사람들에게 더 다가가려고 해요.”

마음으로, 음악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칸노 요코. 그녀가 만들어 낼 마법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져간다.

▲ 칸노 요코는 자신의 미니콘서트를 찾은 한국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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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그라비티
출시일
게임소개
'라그나로크 2'는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식 후속작이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전투 직업과 전문 직업을 함께 육성하여 전투...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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