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까를 안다면 이 기사를 읽는 당신은 아마 20대 이상 그리고 여성일 가능성이 높다. 2000년에 한국 캐릭터 업체 부즈(vooze)에 의해 개발된 이 찐빵머리 소녀는 현재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세계 150 여 개 나라에서 관련 상품이 출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동양적인 색체가 강한 뿌까는 특히 유럽에서 10대 20대 여성층들에게 어필하며 한국 캐릭터 사업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뿌까를 이용한 온라인게임은 전에도 있었다. 넥슨이 개발한 ‘뿌까 퍼니 레이스’는 지난 2004년 오픈베타테스트까지 진행되었지만 아쉽게도 상용화 단계까지 가지 못하고 서비스를 중단했다. 온라인게임과 조인트를 시도했던 뿌까로서는 게임계의 쓴 맛을 본 셈이다.
하지만 두 번째 시도가 이제 막 시작되려 하고 있다. 그라비티는 오는 5월 23일부터 레이싱 게임 ‘뿌까레이싱’의 첫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한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클로즈베타테스터(http://www.puccaracing.co.kr) 모집 중. 클래식 바이크와 뿌까의 만남이 어떤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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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들에게 매력적인 소재 뿌까 그리고 클래식 바이크
게임메카: ‘뿌까레이싱’의 개발은 언제부터 진행되었습니까?
홍영준 팀장: 2005년 8월 뿌까의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부즈와 조인식을 맺고 5개월 가량의 프리프로덕션을 진행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된 것은 2006년 1월부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게임메카: 클래식 바이크 레이싱이라는 특정소재를 택하신 이유가 있습니까?
홍영준 팀장: 프리프로덕션 단계를 진행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왔습니다. 당시 리듬액션게임, 격투게임 등 다양한 게임장르가 거론되었습니다. 심지어는 다이빙게임을 만들면 어떻겠느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웃음)
저희가 프리프로덕션을 진행할 때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클래식 바이크 열풍이 불었습니다. 그래서 실험적으로 클래식 바이크에 뿌까를 앉혀 봤는데 너무 잘 어울렸죠. 뿌까 캐릭터의 주 향유층인 이삽십대 여성층이 클래식 바이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고 또 `카트라이더` 같이 이미 시장을 선점한 레이싱 게임들이 여성유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각각의 장점을 가진 레이싱게임을 만들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게임메카: `뿌까레이싱`은 캐주얼 레이싱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 장르에는 ‘카트라이더’라는 걸출한 게임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채희연 PM: ‘뿌까레이싱’은 뿌까라는 걸출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습니다(웃음). 국내시장에서 캐주얼 레이싱 장르를 ‘카트라이더’가 독식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뿌까레이싱’이 자리를 잡지 못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카트라이더’로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유저들이 레이싱 게임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뿌까레이싱’은 출발부터 부담이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의 시장을 목표로 본다면 뿌까 캐릭터가 가지는 힘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이미 유럽에서는 헬로키티 이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뿌까입니다. 저희는 좀더 글로벌한 목표를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홍영준 팀장: 사실 ‘뿌까레이싱’을 개발하면서 ‘카트라이더’가 얼마나 잘 만든 게임인지 깨달았습니다. 일반 사용자입장에서는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개발자의 눈으로 보면 ‘카트라이더’는 정말 유저들을 배려하며 편안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역시 만만치 않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시장에 나온 ‘카트라이더’와 같은 동종 장르의 아쉬움을 보완하면서 ‘뿌까레이싱’만의 특성을 살린 그런 게임을 보여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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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주행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게임메카: ‘뿌까레이싱’만의 특성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홍영준 팀장: 일단 주행부분을 굉장히 정교하게 만들었습니다. ‘뿌까레이싱’에 등장하는 바이크들은 각각의 ‘토크(바이크의 출력) 그래프’에 따라 특성이 부여 됩니다. 느낌이 아닌 정확하게 주어진 데이터에 의해 가속과 정지가 반복되는 것입니다.
물론 사용자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이런 부분을 느끼기란 무리입니다. 하지만 게임을 반복적으로 진행하다 보면 자신이 소유한 바이크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바이크에 대한 이해는 결국 리드미컬한 주행을 가능하게 하고 점차 주행의 재미를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게임메카: 클래식 바이크에서 가질 수 있는 주행의 느낌에는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
홍영준 팀장: ‘뿌까레이싱’에는 클래식 바이크만 등장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컨셉이 클래식 바이크 경쟁일 뿐이지요.
`뿌까레이싱`의 바이크는 크게 4종류로 나누어지는데 클래식바이크, 레플리카 바이크, 아메리카 바이크, 투어링 바이크 등입니다. 각각의 바이크는 계열에 따라 특성이 달라지는데 클래식 바이크가 평균적인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면, 레플리카 바이크는 가속능력이 뛰어나고 아메리카나 투어링파이크는 순간 가속능력을 떨어지지만 최대 속도와 파워가 뛰어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취향에 맞는 바이크를 골라 주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뿌까레이싱’의 특징입니다.
게임메카: 주행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는 급커브를 돌 때 자주 이용되는 드리프트 같은 기술도 필요하라라 봅니다. 바이크 주행에서도 이런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까?
홍영준 팀장: 아쉽게도 체중을 실어 진행방향을 결정하는 바이크 주행에는 그런 스킬은 없습니다. 하지만 ‘뿌까레이싱’에는 별도로 슬립이라는 개념의 스킬을 적용했습니다. 거의 드리프트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 물리효과들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서스펜스, 덴버와 같은 실제주행에서 안정감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장치들도 게임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또 충돌느낌과 리셋도 가장 편안하면서 주행에 방해가 되지 방향으로 꾸몄습니다. 주행감만큼은 어떤 캐주얼 레이싱 게임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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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잭나이프,(아래) 슬립 |
게임메카: ‘뿌까레이싱’의 맵디자인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홍영준 팀장: ‘뿌까레이싱’의 부제가 ‘월드투어바이크’인 만큼 세계의 명소들이 뱁의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초반에는 뿌까와 그 친구들이 사는 마을을 배경으로 맵이 제공되고 이후 중국, 파리, 그리스 등 세계각국을 배경으로 한 맵이 등장합니다.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 때에는 비교적 난이도가 쉬운 12개의 맵이 제공될니다. 현재로서는 대중적인 피드백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일부러 쉬운 맵 중심으로 꾸몄습니다. 테스트가 끝나고 사용자들의 적응 정도에 따라 점차 난이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게임메카: 뿌까레이싱의 오픈일정과 오픈 수준에서 추가되는 콘텐츠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채희연 PM: 테스트를 진행해봐야 자세한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만, 일단 올 여름방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픈베타 단계에서는 클럽시스템이 강화될 것입니다. 클럽시스템에서는 스폰서를 따기 위한 경쟁이 이루어집니다. 스폰서를 확득하게 되면 게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팻 시스템과 같은 아기자기한 콘텐츠들을 많이 구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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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수요일부터 첫 클로즈베타테스트에 돌입하게 됩니다.
홍영준 팀장: 캐주얼 레이실 장르가 한 단계 발전했다는 소리를 듣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임했고 또 그만큼 자신이 있습니다. 시장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게임을 내놓았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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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희연 PM, 뿌까, 홍영준 개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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