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성인용품 사업가, ‘지적재산권 지켜달라’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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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프’ 안에서 이른바 ‘사이버 섹스토이’를 판매해 온 사업가가 자신의 상품을 모방해 팔아온 이를 고소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세컨드라이프’ 안에서 이른바 ‘사이버 섹스토이’를 판매해 온 사업가가 자신의 상품을 모방해 팔아온 이를 고소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세컨드라이프’ 안에서 에로스란 회사를 차리고 사이버 성인용품을 판매해오던 케빈 알더맨은 3일 미 연방법원에 자신의 상품 ‘섹스 젠(Sex Gen)’을 모방해 팔아왔다는 이유로 ‘Volkov Catteneo’로 알려진 아바타를 미 연방법원에 고소했다.            

알더맨은 ‘세컨드라이프’ 안에서 사이버 물품을 팔아 실질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업가이다. 최근에는 암스테르담을 본 뜬 섬을 만들어 e베이에서 판매, 5만 달러의 소득을 올린 바 있다. ‘섹스 젠’은 알더맨이 운영하는 ‘에로스’에서 판매하는 ‘사이버 섹스토이’로, 아바타의 신체 여러 부위를 자극할 수 있는 일종의 성인용품이다. 에로스 측의 설명에 따르면 연간 1000개 이상의 ‘섹스 젠’이 개당 40달러의 가격에 ‘세컨드라이프’ 안에서 팔리고 있다.

‘섹스 젠’이 인기를 끌자 이를 모방한 유사 ‘사이버 섹스토이’들이 ‘세컨드라이프’ 안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알더맨은 ‘섹스 젠’의 모방 상품이 자신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며, 모방 상품을 판매하는 아바타 중 대표적인 ‘Volkov Catteneo’를 현실의 법정에 고소했다. 알더맨은 ‘Volkov Catteneo’의 실제 소유주가 누구인지 밝혀줄 것을 ‘세컨드라이프’와 페이 팔(Pay Pal, 사이버 결제시스템)측에 요청한 상태.

알더맨은 “많은 이들이 나 자신과 나의 사업 그리고 나의 아이디어를 모방하고 있다.”며 “그들은 사이버 세상의 익명성을 이용해 (남의 아이디어를 훔쳐)부당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 소송은 우리의 수입과 지적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소송의 이유를 밝혔다. 알더맨은 ‘에로스’를 비롯한 ‘세컨드라이프’ 속 사업을 위해 12명의 디자이너를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법조계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뉴욕대학에서 사이버 법을 강의하고 있는 데이비드 존스 초빙교수는 “이번 소송은 세컨드 라이프로 대변되는 사이버 세계의 분쟁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개인 창조물에 대한 범위가 넓어지고 있고, 따라서 (사이버 세계에서도)명확한 비즈니스 체계가 갖춰져야 할 것이다.”라며 “이번 소송으로 사이버 경제에 대한 개념이 진일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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