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카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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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 여러분, 우리는 실험용 쥐가 아닙니다!
[관련기사: 자사게임 동시개봉, 그라비티 여름 강행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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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22일 그라비티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성대한 그라비티 페스티벌을 열었습니다. 최근 `라그나로크 2`를 비롯해 `레퀴엠 온라인`, `뿌까레이싱`, `W베이스볼` 4종의 게임을 한꺼번에 오픈(및 프리오픈)한 그라비티. 게임메카는 그라비티의 최근 행보에 의문점을 갖고 그라비티의 국내와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권용주 본부장을 만나보았습니다. |
권 본부장은 인터뷰 중 “한국은 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견고한 발판”이라고 말하며 “한국유저들의 피드백이 게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라비티 페스티발을 전후로 게임을 동시 오픈하는 이유도 “동시 오픈으로 페스티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세계적인 게임사로 나아가려는 그라비티에 대한 인식을 대중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본부장은 침착하게 상황을 설명했지만, 게이머들은 분노했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게임을 자사의 이익을 위해 공개하는 것은 한국 테스터들을 `마루타`로 보는 것과 다름없다며.
dance2008 님은 “한국이 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이라는 말은 한국 유저들을 발판으로 이용하겠다는 뜻으로 들린다. 그렇다면 발판을 위해서 뭘 해줄 생각인가. 유리발판을 밟아 걷지 못할 정도로 다쳐봐야 한다”고 흥분했으며, 달려라초파 님은 “다른 나라에서 성공하기 위해 이용당한 한국 유저들. 결국 우린 마루타에 불과했다”고 한숨 쉬었습니다.
livebgy 또한 “그라비티에게 라그나로크2가 게임순위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도 별다른 악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 시장이 목표인 게임회사에게 국내 유저들은 치즈 몇 조각에 만족하는 실험용 쥐와 같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가 난 게이머들은 `한국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게임으로는 절대 다른 나라에서도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 외칩니다.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조금 의아했던 점이 있습니다. 최근 공개되는 한국게임들 중 상당수가 한국에서의 성공과 실패에 큰 가치를 두고 있지 않다는 거죠. 성공하면 좋고 안되도 그만이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해외에서의 성공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대박만 친다면 큰 돈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죠.
한국의 게임이 세계에서 성공하는 것은 물론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한국 테스터 스스로가 자신들을 `마루타`, `실험용 쥐`로 여기고 있는 시점에서 과연 세계적인 성공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세계적인 게임. 자국에서 버림받은 게임에 붙여지기에는 너무나 과분한 칭호입니다.
스타 2 신규 유닛은 C&C 표절?
[관련기사:
스타 2 테란종족 유닛, 건물, 스크린샷 공개!]
[관련기사:
UCC존- 스타크래프트2 의 노골적 표절]
지난 20일 블리자드가 신작 `스타크래프트 2`의 새로운 스크린샷을 공개해 스타크래프트 팬들을 다시 한번 흥분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테란 종족은 전투상황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으며, 바이킹 유닛은 돌격모드와 전투기 모드로 변신이 가능해 게이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신규 스크린샷을 본 게이머들의 반응은 우선 합격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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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cta 님은 “테란을 보니 다른 종족의 모습 또한 더욱 기대가 된다. 스타 2가 지금까지 나온 전략게임들을 모두 집대성해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며, jichung 님은 “역시 블리자드다. 이전 영상에서 봤을 때는 전작의 센스가 사라진 것 같아 아쉬웠는데 훨씬 멋지게 손을 본 것 같다”고 박수쳤습니다.
반면 이번에 공개된 유닛들이 `C&C`와 흡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게이머들도 있습니다.
pSnap 님은 “고스트, 밴쉬, 코브라 등 많은 유닛들이 `C&C` 시리즈를 연상시킨다. 현재 `C&C` 개발자가 `스타 2`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C&C`를 블리자드 스타일로 다시 만들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jujak 또한 “아무리 `C&C` 개발자가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너무 닮았다. 그냥 C&C라고 해도 믿을 정도”라며 큰 실망감을 표시했습니다.
한 게이머는 게임메카의 UCC존에 `스타크래프트의 노골적 표절`이라는 제목으로 다른 게임들과 `스타크래프트 2`의 유닛을 비교한 사진들을 올려놓았는데요. 여러분들은 과연 어떻게 보시나요?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김택진 대표, 그가 이루지 못한 꿈
[관련기사: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평생의 꿈 이루고자 10년을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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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는 문화원정대 대원 128명과 함께 하루동안의 험난한 여정에 참여했습니다. 기자들 또한 좀처럼 언론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 김택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문화원정대 일일체험에 참가했는데요. 모든 일정이 끝난 후 김택진 대표는 허심탄회하게 그동안 엔씨소프트에서 벌어졌던 일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특히 그날 자리에서 인상깊었던 건 인터뷰 내내 유난히도 `글로벌`을 강조하는 김 대표의 모습이었습니다. |
`한국에서의 NO.1 자리를 지키는 데는 관심 없다`는 그였지만, 아직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그 간절함이 엿보였습니다. 아마도 그의 그런 심정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것이 `리니지 3`의 주요 개발진을 퇴사시킨 사건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김택진 대표는 그런 과감한 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 “정말 억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사 내부적인 사정도 있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지난 10년간 힘들게 일궈놓은 엔씨의 기술, 아니 한국의 기술을 해외로 유출시킨 것에 배신감과 억울함을 느낀 것입니다.
한국에서 글로벌한 게임을 만들고자 게임 사업에 도전했지만, 그는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다른 이들은 엄청난 성공이라 보겠지만 아시아에서만, 혹은 북미에서만 인정받는 게임은 그에게 있어 반쪽짜리 성공일 뿐이었죠.
그는 `리니지 3`에 대해 해외로 유출된 소스를 모두 버리고 자체 개발엔진으로 완전히 새롭게 시작할 거라 말했습니다. 말로는 간단하지만 10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몇 년간 힘들게 만들어 온 작업물을 모두 버린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대가가 따르는 결정입니다. 하지만 김택진 대표가, 엔씨소프트가 얼만큼 `리니지 3`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지난 10년간 간절한 소망했던 엔씨소프트의 꿈. 그 꿈이 이루어질 날 다시 한번 게임계의 역사가 새롭게 쓰여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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