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2007, 광안리 대첩 `삼성 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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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칸은 4일 부산 광안리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결승전`에서 르카프 오즈를 4:0으로 압도적으로 격파하면서 전기리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삼성 칸

지도

르카프 오즈

1경기

허영무(프로, 5시) 승

[팔진도]

손찬웅(프로, 11시)

2경기

이성은(테란, 5시) 승

[지오메트리]

박지수(테란, 7시)

3경기

이재황(저그, 11시)/임채성(테란, 5시) 승

[뱀파이어]

최가람(저그, 1시)/이학주(테란, 7시)

4경기

송병구(프로, 5시) 승

[몬티홀]

오영종(프로, 11시)

삼성 칸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 칸은 4일 부산 광안리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결승전`에서 르카프 오즈를 4:0 압도적으로 격파하면서 전기리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삼성 칸은 첫 경기에서부터 허영무가 손찬웅에게 무난하게 승리하면서 초반 기싸움에서 우세한 위치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리버와 드라군을 생산하는 똑같은 빌드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허영무가 초반부터 리버드랍으로 손찬웅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발을 묶은 뒤 빠른 멀티에 성공하면서 물량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손찬웅 역시 리버와 드라군을 앞세워 응수했지만 결국 허영무의 앞도적인 물량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성은과 박지수가 맞붙은 2차전에선 양 선수 모두 원팩토리, 멀티를 시도하면서 물량전 양상을 띄었다. 하지만 이성은이 벌쳐를 활용해 박지수의 본진을 성공적으로 압박하면서 승부는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박지수는 이성은의 벌쳐와 탱크에게 중앙을 내줄 수밖에 없었고, 번번히 멀티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성은이 막판 중앙 격전에서 승리를 거두자 박지수는 GG를 날릴 수 밖에 없었다.

이번 경기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팀플전인 3경기에서 나왔다. 올해 프로리그 팀플 최강콤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르카프 오즈의 최가람, 이학주를 상대로 삼성 칸은 이재황과 임채성을 내새웠다.

초반 르카프 오즈는 마린 1기와 저글링 6기를 이용해 이재황의 본진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이재황이 본진에 발이 묶인 사이 이학주가 레이스를 생산해 이재황을 넉다운시키자 3차전은 르카프 오즈가 승리하는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상황은 임채성이 많은 수의 골리앗을 쏟아내면서 급격하게 반전됐다. 이재황의 본진은 이학주에 의해 초토화 되었지만 임채성 역시 최가람의 본진을 초토화 시켰다. 그러면서 경기는 팀플전이 아닌 이학주 VS 임채성의 양상을 띄기 시작했다.

이학주는 멀티 성공에 힘입어 중앙을 점령, 임채성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임채성은 정면승부를 피해 약 3차례에 걸쳐 기습적인 드랍십 작전을 펼쳤다. 중앙으로 진출해 있던 이학주의 병력이 본진으로 회군했지만 이미 병력생산건물이 모두 파괴된 후였다. 결국 이학주는 많은 병력을 사용해 보지도 못하고 GG를 칠 수 밖에 없었다.

선수 전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던 최가람, 이학주 콤비가 무너지면서 르카프 오즈의 사기는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4차전에선 양팀의 에이스격인 오영종과 송병구가 격돌했다. 두 선수 모두 빠른 멀티를 성공시키면 전형적인 힘싸움 구도를 만들어갔다. 하지만 송병구가 오영종의 멀티 견제에 성공하면서 승기는 급격하게 송병구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오영종은 먼저 칼을 빼들었지만 하이 템플러를 앞세운 송병구의 병력에 밀려 무너졌다.

삼성 칸은 두 번의 준우승 경험을 청산하고 창단 5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삼성 칸의 김가을 감독은 "지난 두 번의 준우승에서 바라만 봐야했던 정상에 설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면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던 회사와 잘 따라준 선수들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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