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MAX 포터블의 신화를 이룬 펜타비젼이 대전액션게임 S4리그에 이어 이번에는 TCG 룰을 도입한 전략액션게임 듀얼게이트를 들고나왔다. 듀얼게이트는 기존의 트랜디한 캐주얼게임 형식을 탈피하고 TCG와 전략, 액션이 융합된 다소 생소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게임메카는 펜타비젼의 이석우 기술이사와 우정수 실장을 만나 17일 게이머들 앞에 첫 선을 보일 듀얼게이트의 자세한 기획의도와 내용을 들어보았다.
게임메카: 듀얼게이트는 게임내에 TCG, 전략, 액션요소를 모두 도입했다. 게이머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장르인데, 이런 복합장르의 게임을 개발한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다양한 요소들이 융합된 듀얼게이트를 통해 게이머들이 쉽게 질리지 않고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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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무쌍식의 일대 다 전투는 엄청나게 많은 병사들이 한데 어우러져 싸우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지만, 병사들의 인공지능이 낮아 빨리 질린다. 우리는 그보다 똑똑한 병사(크리쳐)들을 소환해 그들을 통솔하는 재미를 주고 싶었다. 삼국무쌍이나 워로드 만큼 많은 병사가 아니더라도 소수인원만으로 박진감 넘치는 공성전 느낌이 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듀얼게이트는 전략게임이다. 게이머마다 각기 다른 전략을 가지고 피말리는 두뇌싸움을 벌여야 한다. 게이머들의 다양한 전랙은 게임에 접속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느낌을 전해줄 것 이다. |
게임메카: TCG는 일반 게이머들에겐 생소한 장르다. 게이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어떤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갈 생각인가?
전략게임은 실력차가 너무 극명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카드를 선택함으로써 운에 따라 승부가 변할 수 있다. 우리는 게이머들간의 실력차가 너무 크게 나지 않도록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해 액션과 TCG 개념을 추가했다.
일반 게이머들이 TCG를 어렵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카드를 너무 많이 받기 때문이다. 그 수많은 카드의 복잡한 룰을 어떻게 한번에 학습할 수 있겠는가? 듀얼게이트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초반에는 게이머들에게 2종류의 카드만 지급한다. 게이머는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최대 1000종까지 카드를 수집할 수 있다. 카드를 얻을 때마다 그 카드만 학습하면 되기 때문에 쉽게 룰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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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덱편집 메뉴. 게임에서 사용할 카드를 세팅할 수 있다. 왼쪽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 오른쪽은 게임에서 사용할 카드를 넣어두는 곳이다 |
게임메카: 듀얼게이트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듀얼게이트의 전투는 모두 카드를 통해 이루어진다. 모든 크리쳐와 건물, 마법은 카드에서소환되며, 이를 이용해 자신의 캐릭터인 `마스터`로 상대방의 게이트를 먼저 파괴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우선 자신이 조종할 마스터를 생성하고 상점에서 수집한 카드의 덱을 편집한다(카드는 게임머니로만 구입할 수 있으며 레벨에 따라 사용가능한 개수가 달라진다). 덱은 A부터 E까지 다양한 종류의 덱을 만들 수 있다.
대전을 시작하게 되면 마스터는 카드를 이용해 크리쳐와 건물을 소환한다. 크리쳐는 자신의 부하로, 건물은 상대의 접근을 막는 방해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카드를 사용해 마법을 부려 우리편 크리쳐를 돕거나, 상대방의 전략을 한번에 깨뜨릴 수 있다. 플레이 시간은 스타크래프트와 같이 5분~18분 정도로, 18분이 지나게 되면 모든 건물과 게이트의 에너지가 1까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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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로 크리쳐와 건물을 소환해 자신의 진영을 구축해놓아야 한다 |
▲범위 안에 포함되는 자신의 크리쳐는 마스터의 명령에 따라 행동한다 |
게임메카: 듀얼게이트에서 카드 사용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심각하게 생각할 것 없다. 카드는 일반 MMORPG에서 스킬을 쓰듯 사용하면 된다. 중요한 건 게임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수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어떤 카드를 사용할 것인지 미리 전략을 구상해놓아야 한다.
게임 내에서 카드를 쓰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마나가 필요하다. 마나는 기본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차오르지만 상대방 게이트의 크리쳐를 쓰러뜨리면 더 빨리 마나를 채울 수 있다. 듀얼게이트의 카드는 최강의 카드도 쓸모 없는 카드도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카드는 다른 특정카드와 함께 사용할 때 시너지가 발생해 더욱 강력한 효력을 발생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덱에 넣어둔 카드가 랜덤으로 화면 하단에 표시된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운도 따라줘야 한다.
상황에 따라 카드로 소환된 크리쳐를 잘 활용해야 한다. 크리쳐는 적을 공격하거나 아군을 회복시켜주는 등 고유한 행동을 가진 크리쳐가 다양하게 존재한다. 마스터는 이들에게 공격혹은 대기, 후퇴의 명령을 내릴 수 있고, 명령 한번으로 최대 12마리의 크리쳐를 조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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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얼게이트의 로비화면. 하단의 매칭 버튼을 누르고 상대방을 찾기 시작한다 |
게임메카: 게이머들간의 대전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보상은 어떻게 주어지는가?
듀얼게이트에서는 게이머의 레벨에 따라 자동으로 대전을 매칭시켜준다. 게이머는 덱편집을마친 후 1:1에서 4:4까지 원하는 형태의 매치를 선택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의 배틀넷과 유사한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4:4까지 대전할 수 있지만 개발사측에서 가장 선호하는 대전은 1:1이다. 수가 많아질수록 운에 따라 승부가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전략보다는 단순한 캐주얼액션 게임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보상은 대전을 할 때마다 경험치나 게임머니, 혹은 카드를 받을 수 있다. 물론 1:1 대전이 중심이기 때문에 1:1 대전에서 가장 많은 보상을 받게 할 생각이다.
게임메카: 17일 첫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어디까지 공개되나?
1:1~3:3 대전까지 공개되며, 카드는 300종을 선보인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게이머들간 자동매칭만 가능하지만 후에는 원하는 유저들끼리 대전할 수 있는 모드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카드를 습득할 때마다 퀘스트가 주어지는데, 이 퀘스트를 풀어야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퀘스트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카드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듀얼게이트는 처음부터 미들코어게임으로 크게 대중적인 게임을 염두하고 개발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테스트 후 전반적인 유저평가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할 계획이다.
게임메카: DJMAX 포터블처럼 듀얼게이트도 휴대용게임기 버전을 개발할 계획인가?
듀얼게이트, S4리그, DJMAX 모두 PSP 뿐만 아니라 닌텐도DS 버전도 검토중이다. 펜타비젼의 모든 게임은 멀티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고 있다. 소니에서도 상당히 많은 신경을 써주고 있어 까다로운 절차 없이 개발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미공개 신작도 개발중인데, 신작은 온라인게임이 아닌 온라인과 연동되는 다른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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