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새색시 아이온과 이혼파문 휩싸인 열혈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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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CDC게임즈의 피터 입 회장이 방한해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피터 입 회장의 이번 방한은 최근 불거진 엠게임과의 일명 ‘열혈강호 분쟁’ 때문인데요. 어떻게 보면 CDC가 단단히 화가 난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좀 호들갑스럽기도 합니다.

10월 마지막 주 게임메카 뉴스 브리핑 서비스입니다. 기사를 통해 일주일 동안의 게임계 뉴스를 월요일 아침 미리 만나봅니다. 다양한 형식으로 여러분이 골라 담고 싶은 뉴스, 챙겨보고 싶은 뉴스를 즐겨 찾기 해드립니다. 게임메카 뉴스브리핑과 함께 할 커피 한잔 준비하셨나요?

아이온/아틀란티카, 유저들에게 첫 선  

27일, 28일 양일에 거쳐 ‘아이온’의 첫 클로즈베타테스트가 진행됐습니다. 비록 이틀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처음으로 일반을 대상으로 공개되는 만큼 그 반응이 무척 궁금합니다. `아이온`의 클로즈베타테스트는 매주 토, 일 진행되며 계정 당 10시간 정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아이온’은 지난 2005년 처음 그 존재가 공개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실질적인 ‘리니지 3’로 받아들여질 만큼 오해도 컸습니다. 하지만 천계와 마계의 대립을 기본으로 한 ‘아이온’은 점차 자신만의 색깔을 내게 됩니다. 현재까지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아이온’은 기존의 ‘리니지’ 시리즈와 좀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자는 ‘아이온’을 가르켜 ‘리니지’의 전투에 ‘WOW’의 퀘스트 시스템 그리고 ‘마비노기’의 꾸미기, 커뮤니티가 결합된 게임이라고 평하기도 합니다.                

사실 ‘리니지’ 시리즈로 대변되는 엔씨소프트에게 새로운 MMORPG 브랜드 ‘아이온’은 그 자체로 모험이자 도전입니다. 근 2년 동안 국산 MMORPG의 형편없는 성적표를 생각할 때 MMORPG의 명가 엔씨의 ‘아이온’에 거는 기대는 남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또 ‘리니지 3’의 개발이 무기한 연장된 지금, ‘아이온’은 엔씨의 구원투수가 되어야만 합니다.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사활을 걸었다’고 표현해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아이온’이 ‘헬게이트: 런던’의 독주체제에 거의 유일한 대항마로 여겨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한국 유저들의 냉혹한 눈을 ‘아이온’은 과연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추신: 불면 날아갈까 쥐면 꺼질까! ‘아이온’을 너무 애지중지하는 엔씨소프트는 리뷰를 위한 매체 계정조차 풍부하게 제공해주지 않았습니다. ‘혼인 전 신부얼굴을 보면 부정 탄다’는 옛 미신이 현대에도 통하는 걸까요? 과도한 노출을 꺼리는 ‘아이온’입니다. 어쨌든 엔씨소프트의 금지옥엽 자식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아이온’과 더불어 엔도어즈의 신작 ‘아틀란티카’도 31일 첫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아틀란티카’는 개발자로서 명성이 높은 김태곤 이사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략 MMORPG를 표방하고 있는 ‘아틀란티카’는 전작 ‘군주’, ‘타임앤테일즈’에서 보여줬던 한국적인 콘텐츠와 세계기행(?)콘텐츠가 결합된 형태입니다. 또 턴제 RPG에 MMOG의 육성개념을 결합한 쉽게 볼 수 없는 형태의 게임이기도 합니다.

김태곤 이사는 “단순히 때리고 맞는 전투에서 벗어나 전략성을 최대한 살린 게임으로 만들고 싶었다.”라며 “한 명의 게이머가 최대 9명의 용병을 조정할 수 있으며, 한 팀에 3개의 파티원들이 모여 동시에 싸우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아틀란티카’에 대해 밝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캐릭터(9*3) Vs 몬스터(9*3)` 등 한개의 공간에서 총 54명 전투가 가능한 것이죠. 최대 30초 마다 돌아가며 상대편을 공격할 수 있는데, 파티원들은 그 시간 동안 버프 공격이나 후방 공격을 할 캐릭터 등을 미리 정해 놓고 전략적인 전투를 벌일 수 있습니다. 아직 테스트 전이라 많은 정보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31일 새로움을 원하는 유저들의 갈증이 조금 해소되었으면 합니다.  

CDC 피터 입 회장 방한, 양측 대표. 한번 만나보시죠

29일 CDC게임즈의 피터 입 회장이 방한해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피터 입 회장의 이번 방한은 최근 불거진 엠게임과의 일명 ‘열혈강호 분쟁’ 때문인데요. 어떻게 보면 CDC가 단단히 화가 난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좀 호들갑스럽기도 합니다.

엠게임과 CDC는 최근 중국 ‘열혈강호’의 계약금 미지급 그리고 업데이트 약속 불이행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건은 엠게임이 지난  17일 `열혈강호`의 재계약금 미지급을 이유로 CDC와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엠게임 측은 중국 ‘열혈강호’의 재계약금을 못 받았기 때문에 계약을 해지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CDC측은 엠게임이 ‘열혈강호’의 업데이트 및 사설서버 단속에 소홀했다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일주일을 넘긴 지금 양 측은 서로 증거자료를 제시하며 한 치도 물러서고 있지 않습니다.

CDC측은 또 중국 당국이 CDC와 엠게임과의 논쟁이 해결되기 전까지 엠게임의 새로운 게임들이 중국 시장 내에서 서비스를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CDC측에 의하면, CDC는 이번 논쟁과 상관없이 `열혈강호`를 중국에 서비스 할 것이며, 분쟁이 해결되기까지 중국 내 `열혈강호`의 판권는 CDC에 있다고 합니다. 꽤나 강경한 입장입니다. 

피터 입 회장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엠게임 쪽의 부당함을 성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엠게임 측 역시 가만 있지 않습니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이번 주 국내 언론매체들을 통해 계약을 해지할 수 밖에 없었던 자사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봉합 되기는 커녕 점점 격화되는 엠게임과 CDC의 분쟁. 이런 사태가 계속발생하면 한-중 비즈니스는 점점 어려워지겠죠. 피터 입 회장이 이왕 방한 한 만큼 양측 대표가 만나 감정의 골을 메꾸는 것은 어떨까요? 어려운 일이겠지만 조심스레 제안해 봅니다.             

한 줄 요약

* 공개된 아이온/아틀란티카, 유저 평가는?

* 엠게임-CDC, 2차 공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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