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온미디어와 구름인터렉티브는 애니메이션 전문 케이블 채널 투니버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온라인 게임화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8월에는 구름과 공동개발하는 ‘개구리 중사 케로로’ 기반의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키즈 포탈 ‘케로로월드’의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이 같은 투니버스와 구름의 활발한 사업 전개에도 불구하고, ‘게임사업에 대한 노하우가 거의 없는 투니버스가 경쟁이 치열한 게임시장에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식의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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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버스 장진원 본부장은 이 같은 우려 섞인 시선에 동의를 표하면서도, 동시에 게임사업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드러냈다. “투니버스는 그간 게임사업과 무관한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노하우를 지닌 구름인터렉티브와의 파트너 쉽이 필요했는지도 모릅니다. 반면에 오랜 기간 애니메이션 산업을 이끌어오면서 터득한 키즈시장에 대한 안목과 노하우가 게임사업을 전개해나감에 있어서 양질의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케로로 콘텐츠’ 대부분이 저 연령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키즈시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투니버스와 구름의 시너지 효과를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게임메카: ‘케로로 파이터’의 개발이 처음 시작된 계기는 어떻게 됩니까?
장진원 본부장(이하 `장`): 애니메이션 산업이 점차 침체되면서, 핵심 사업을 위한 원소스멀티유즈 전략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그 때 투니버스가 가지고 있는 애니메이션 가운데 가장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개구리 중사 케로로’라면 승부수를 띄워 볼 만 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케로로가 가진 역량의 한계점을 넘어, 최고 경지까지 끌어 올려 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습니다.
게임메카: 투니버스에서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게임화를 결정하였을 때, 공동 개발 및 서비스 파트너로 구름인터렉티브를 선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장: 구름인터렉티브는 중견 개발사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퍼블리셔를 선언하면서 힘을 합쳐 만든 업체입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고 도전장을 내민 구름인터렉티브의 열정이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려는 투니버스의 의지와 잘 맞았습니다. 구름의 노하우와 ‘개구리 중사 케로로’와 결합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게임메카: 현재, ‘케로로 파이터’의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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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현재 ‘케로로 파이터’는 투니버스가 기획 및 개발을 총괄하고 있으며, 구름인터렉티브는 마케팅, 홍보, 운영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케로로 파이터’의 경우 기존 온미디어 소속 개발팀이 아닌, 투니버스의 독자적인 컨트롤이 가능한 외부 개발 스튜디오를 영입하여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지난 9월 초 ‘케로로 파이터’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마친 후, 대전 액션 게임이라는 장르를 놓고 봤을 때는 ‘케로로 파이터’만의 고유한 특징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물론, 게임성이나 재미 부분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개발팀에서는 재미와 게임성은 유지하되, 대전 액션이라는 게임의 특징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겨울 방학 기간 내 3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케로로 파이터’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
게임메카: 혹시, ‘케로로’와 관련된 개발 과정에서 원작자인 반다이에서 특별히 당부한 내용이나 역할은 없습니까?
장: 우선 반다이는 “원작의 세계관이나 의도, 캐릭터성, 그리고 이미지 등 기초적인 컨셉을 존중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케로로월드’에서도 반다이는 2차 콘텐츠 기획이나 개발에 참여하는 개념보다 원작자로써 1차 컨텐츠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컨셉을 얼마나 존중하면서 개발되고 있는지를 살피고 있습니다.
구름과 투니버스는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각 단계마다 반다이 측과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어, 지금까지 별 문제 없이 긍정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게임메카: ‘케로로’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포탈이자, 아동을 대상으로 한 키즈 포탈로서 ‘케로로월드’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입니까?
장: 말한 바대로 ‘케로로월드’는 브랜드 포탈입니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꾸며지며, 이 안에서는 게임만 서비스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케로로 컨텐츠’ 들을 서비스될 예정입니다. 예를 들면,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나 미니 게임, 케로로 샵 등 입니다.
또한, ‘케로로월드’를 통해 서비스 되는 게임은 대전 액션 ‘케로로 파이터’를 비롯해 ‘개구리 중사 케로로’ 기반으로 개발 중인 다른 세가지 장르의 게임입니다. 먼저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을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RPG를 개발 중이며, 나머지 두 게임은 캐주얼 장르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케로로월드’는 케로로를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케로로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온라인 복합 문화 공간으로 다가갈 것이고, 한편으로는 미취학 아동부터 저 연령층 아동, 그들의 부모 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건전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 포탈로 다가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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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로로월드의 인트로 이미지, 케로로파이터의 3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 맞춰 오픈할 예정이다. |
게임메카: ‘케로로월드’의 서비스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능합니까?
장: 아직은 해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 다만 ‘케로로 월드’는 브랜드 포탈인 동시에 케로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이트 웨이’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해외 수출 시 적합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메카: ‘케로로월드’의 정확한 서비스 오픈 시기는 언제입니까?
장: 현재 구름과 투니버스는 겨울 방학 기간 동안 이루어질 ‘케로로 파이터’의 3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 맞춰 ‘케로로 월드’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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