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사단, 차기작은 동양풍 MMORPG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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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규 사단’으로 불리는 IMC게임즈가 신작 MMORPG 개발을 발표한지 약 5개월이 지났다. ‘악튜러스’, ‘라그나로크 온라인’, ‘그라나도에스파다’ 등 굵직한 게임을 개발했던 김학규 대표의 차기작인 만큼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김학규 사단’으로 불리는 IMC게임즈가 신작 MMORPG 개발을 발표한지 약 5개월이 지났다. ‘악튜러스’, ‘라그나로크 온라인’, ‘그라나도에스파다’ 등 굵직한 게임을 개발했던 김학규 대표의 차기작인 만큼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또 지난 19일 ‘그라나도에스파다’는 대규모 업데이트 ‘제3문명’의 완결편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4월 로드맵을 발표하고 새로운 화폐인 ‘페소’와 ‘펫’ 등 새로운 콘텐트를 선보인 ‘그라나도에스파다’ 3.0의 완결판 업데이트다.

게임메카는 김학규 사단의 신작 MMORPG와 ‘그라나도에스파다’의 제3문명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와 한만준 기획실장을 만나봤다.

신작 MMORPG 2010년께 공개 가능할 듯

게임메카: 신작 MMORPG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진행상황에 대해 알려달라.

김학규 대표: 전체적인 방향은 잡힌 상태다. 서양 판타지가 아닌 동양풍 MMORPG를 개발중이다. 일반에 공개 가능한 시기는 2010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 개발중이고 다듬어야 할 점이 많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음을 이해해달라.

게임메카: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한빛소프트의 인수가 이루어 진지 약 3개월이 지났다. 과거 “한빛소프트와의 관계를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는데, 현재 한빛소프트와의 관계는 어떠한가?

김학규 대표: 특별한 변동사항은 없다.

게임메카: 현재 개발중인 차기작도 ‘그라나도에스파다’처럼 한빛소프트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인가?

김학규 대표: 한빛소프트와 신작의 서비스에 대해 진행된 부분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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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최근 중국의 게임 개발력이 국내를 따라잡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학규 대표: 중국의 게임 개발력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이란 사실은 자명하다.

 

이는 중국의 방대한 내수시장 규모에 의한 것이라 생각한다. 국내가 중국의 이러한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선 내수시장의 질과 규모를 확장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

게임메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게임 개발은 과거와 달라졌다. 과거에는 저비용, 고효율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었으나 현재는 고비용, 저효율 산업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 의견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학규 대표: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러한 말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 그러나 게임 개발업계에도 아웃소싱(외주)이 적극적으로 도입되면서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IMC게임즈의 경우엔 한 장르(MMORPG)를 중심으로 기술력을 축적하고 이 축적한 기술력을 차기작에 사용하는 형식으로 그러한 현상(고비용, 저효율)을 타계하려 노력하고 있다.

게임메카: 최근 국내 개발사에서 유명엔진을 구입해 게임을 개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IMC게임즈에선 유명 엔진을 구입해 게임을 개발할 계획이 있는가? 또 차기작에 사용될 엔진을 판매할 계획은 있는가?

김학규 대표: 먼저 엔진 구입에 대해선 계획한 바가 없다. 현재 ‘그라나도에스파다’에 사용된 엔진의 개량형을 준비중이기 때문이다. 또 MMOG는 컴퓨터의 필요 사양이 중요한데, 해외 엔진들의 경우 대부분 고사양을 요구한다. 앞으로도 개발중인 엔진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사용할 계획이다.

엔진 판매에 대해선 시기상조라고 생각된다. 아직 많은 부분을 강화시켜야 하고, 범용성면에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게임메카: 게임 개발업계는 고질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 이유와 해결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김학규 대표: 게임개발자 양성기관의 양적, 질적 부족 때문이라 생각한다. 개발사들이 필요로 하는 수준의 개발자를 찾기란 쉽지 않다. 창조적인 센스를 가진 개발자는 더욱 그러하다.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기획 역시 특히 어려운 직종이다.

게임메카: 해외 시장 진출의 키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김학규 대표: 여고생들이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 나라는 온라인 게임으로 공략해 봄직한 나라다. 핸드폰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인 커뮤니티 도구다. 여고생들이 핸드폰을 들고 다닐 정도의 나라라면 그 국가는 국민들이 커뮤니티의 재미를 아는 나라다. 온라인 게임이란 단어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게임이 아닌 온라인이다. 그만큼 커뮤니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즉, 그 국가의 사람들에게 온라인 게임의 놀라운 커뮤니티 능력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온라인 게임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국가라면 더욱 그러하다.

제3문명은 고레벨 유저들을 위한 업데이트

게임메카: 최근 ‘그라나도에스파다’는 제3문명이란 타이틀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주요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 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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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준 실장: 말 그대로 제3문명이 등장한다. 이 문명은 고대 잉카 문명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그라나도에스파다’의 모토는 신대륙 개척이다.

 

이러한 모토에 따라 제3문명에서는 유저들이 새로운 문명을 접하게 되고, 그 문명에 속해있는 새로운 존재들을 발견함으로써 발생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쉽게 말해 콜롬버스가 미국 신대륙을 발견한 것을 떠 올리면 된다. 전체적으로 기능적인 면보다 시나리오 업데이트에 주력했다.

▲ imc게임즈 한만준 기획실장

콘텐츠와 관련된 주요한 변화로는 한 서버의 인원들이 모두 협동해 진행할 수 있는 서버 연합 퀘스트와 최상급 아이템과 스탠스가 등장한다. 유저들은 제3문명에서 고대 무기와 스탠스, 마법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새로운 무기 등은 제3문명에서 등장한 지역 곳곳을 탐험해야 획득할 수 있다. 또 새로운 영입 캐릭터도 등장한다. 그리고 중, 저레벨 관련 콘텐츠를 수정해 기존보다 더 빠른 레벨업이 가능하도록 수정했다.

기존 업데이트가 중, 상급 유저들을 위한 업데이트였다면, 이번 업데이트는 최상급 유저들을 위한 업데이트다. 물론 중, 상급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도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다.

게임메카: 새로운 영입 캐릭터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한만준 실장: 새로운 영입 캐릭터는 남, 녀 전사 캐릭터다. 남, 녀 캐릭터 모두 두 캐릭터 모두 단단한 근육질의 전사로 새로운 무기와 스탠스를 사용한다. 직접 영입해서 육성시켜보면 기존의 영입 캐릭터들과는 차별화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남성 캐릭터만 업데이트된 상태다. 이 남성 캐릭터는 제3문명의 스토리와도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여성 캐릭터는 추후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게임메카: 대규모 업데이트인 만큼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스템이나 콘텐츠도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만준 실장: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안타깝게도 새로운 시스템은 없다. 약 1년 반 전부터 개발중이던 새로운 시스템이 존재했었다. 하지만 유저들의 피드백(feedback)과 테스트를 거치면서 업데이트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 이 시스템이 등장하면 유저들에게 큰 충격파가 생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는 일단 보류해 둔 상태다.

게임메카: 제3문명에선 새로운 몬스터가 등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몬스터 사냥과 관련해 달라진 점이 있는가?

한만준 실장: 기존 몬스터 사냥은 한 마디로 ‘뿌지직! 콰과광!’이었다. 다수의 몬스터를 몰아서 사냥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제3문명에 등장하는 몬스터는 이러한 방식으론 사냥이 힘들다. 몬스터 한 마리 한 마리가 준보스급으로, 상당히 강력하다. 쉽게 말해 이번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캐릭터를 킵(Keep) 시켜둔 상태에서의 사냥은 힘들어 지고, 전력을 다해 싸워야 처치가 가능한 것이다. 물론 중, 상 레벨들을 위한 킵 사냥이 가능한 지역도 존재한다.

이번 업데이트의 몬스터 사냥 콘텐츠를 정리하자면 단순히 고레벨과 저레벨 몬스터를 등장시키는 수직적인 구조가 아닌, 다양한 패턴의 몬스터를 등장시킴으로써 기존에 단순화 되었던 사냥패턴(킵 사냥)에서 탈피하고자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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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나도에스파다` 제3문명 포스터

게임메카: 제3문명 업데이트는 이미 진행됐는데, 유저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한만준 실장: 신서버 오픈과 대규모 업데이트가 맞물려 동시접속자 수가 대폭 증가했다. 기존보다 약 40%정도 증가했다. 업데이트 콘텐츠에 대한 반응도 좋은 편이다.

게임메카: 많은 MMORPG들이 자동 사냥(일명 오토)와 핵(Hack) 사용자들 때문에 진통을 겪고 있다. ‘그라나도에스파다’에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김학규 대표: 솔직히 말해 불법 프로그램 완전 근절은 힘들다. 과거와 달리 불법 프로그램 제공자들이 조직화되었고 노하우 또한 개발사 이상이다. 오히려 개발사가 밀리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다. 불법 프로그램을 완전히 뿌리뽑겠다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사교육과 땅 투기를 완전히 없애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

우리가 더욱 고민해야 할 점은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대처와 게임 밸런스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다. ‘그라나도에스파다’의 경우 새로운 업데이트 콘텐츠를 개발할 때, 미리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부분을 염두하고 개발한다. 이 밖에도 운영의 질(Quality) 강화와 페소 시스템(캐쉬 구입은 물론 게임 머니로도 사용 가능한 ‘그라나도에스파다’의 화폐)처럼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중요한 점은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보다 직접 플레이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인식을 유저들에게 인지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제3문명에서 등장하는 강력한 준보스급 몬스터들 추가는 그러한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

게임메카: 제3문명 이후의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 알려달라.

김학규 대표: 내년 ‘그라나도에스파다’ 4.0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미 로드맵이 짜여 이다. 그리고 한 가지, 신작 개발도 열심히 개발하겠지만, ‘그라나도에스파다’ 역시 지금까지처럼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담(餘談)
 

기자: 사실 제가 `악튜러스` 팬인데요, 다시 PC패키지 게임을 개발하실 계획은 없으세요?
 

김학규 대표: 물론 PC패키지 게임을 개발하고  싶죠. 10년정도 돈을 못벌어도 먹고 살 수 있는 정도가 되면 만들어 볼게요(웃음).
 

한만준 실장: 모든 게임 개발자의 꿈이죠. 꿈~(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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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IMC게임즈
출시일
게임소개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16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삼은 MMORPG다. NPC를 동료로 삼을 수 있으며 7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캐릭터를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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