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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워크래프’의 임요환을 찾아라! 화제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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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계의 임요환’ 자리에 오르기 위한 선수들의 투혼이 불타오르고 있다.

그래텍이 주최하고 한국HP가 협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후원하며 게임메카가 주관하는 ‘HP 파빌리온 더 네임드(The Named) 시즌3’가 개막과 함께 뜨거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16강 1주차는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와 더불어 게임대회 사상 처음으로 ‘코스튬 플레이어’가 등장,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에는 4개 팀이 출전, 풀 리그를 펼친 결과 차순재(코일마스터)와 이재민(츠키요미) 등 빅 스타가 포진한 ‘Shipit 팀’과 재경기 끝에 승리를 따낸 ‘Agapr 팀’이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 팬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것은 3패로 16강 탈락에 그친 ‘카게 팀’. 리더인 서진웅(카게)는 사무라이 복장을 하고 경기에 출전했으며, ‘원조 WoW 스타’로 널리 알려진 이상길(데져트이글)은 도포에 갓을 갖추고 수염까지 붙인 ‘사또 복장’으로 팬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여기에 같은 팀 윤선우(필드메딕)는 대학시설 선수 출신답게 아이스하키 복장에 헬멧을 쓰고 나왔다. 서진웅은 “워낙 쟁쟁한 팀들이 많아 게임에서 이길 것 같지는 않아 복장에서라도 튀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의상뿐만이 아니라 실제 경기에서도 상대 팀들과 접전을 펼치는 등 명승부 끝에 아깝게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들이 화면에 등장하자마자 실시간 채팅창이 거의 마비되는 등 팬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오는 14일 16강 2주차 풀리그에서도 눈길을 끄는 선수가 등장한다. 미국 뉴욕에 거주 중인 이 경(빛공 팀)이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으로 날아온 것. 미국 현지에서 머천다이저로 일하고 있는 스물여섯살의 이 경은 스노보드 선수 시절 한국에 와서 WoW를 접한 뒤 미국에서도 굳이 한국 서버에 접속하는 등 국내 무대 4년 경력의 플레이어다. 대회 참가를 위해 휴가를 낸 뒤 평소 친분이 있던 김현석(디커)과 임수빈(라미) 등과 의기투합, 예선을 거쳐 ‘HP 파빌리온 더 네임드 시즌3’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 경은 “생업까지 포기하면서 한국에 왔으니 반드시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곰TV 오주양 팀장은 “벌써 1년 반째 대회가 진행되며 선수들의 자세와 마인드가 거의 프로화됐다”며 “WoW 대회의 진정한 e스포츠화를 위해 제작진도 선수들의 스타 메이킹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14일 열리는 16강 2주차 B조 조별풀리그에는 ‘오렌지마멀레이드’라는 ID로 WoW계를 평정하고 있는 강내현의 ‘버튼배셔즈 팀’과 ‘전사의 제왕’ 정지환(최민소)이 이끄는 ‘최민소 팀’, ‘허밍이 팀’, ‘빛공 팀’ 등이 8강 진출을 가린다.

‘HP 파빌리온 더 네임드 시즌3’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곰TV(http://www.gomtv.com)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리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더 네임드 공식 채널(http://ch.gomtv.com/407)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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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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