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챔피언’ 최철한이 ‘바투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허영호까지 물리쳤다.
‘독사’ 최철한이 월드바투리그(총상금 3억원/우승상금 1억 5천만원) 결승에 진출했다. 3일 (화) 오후 1시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바투리그 4강 경기에서 최철한이 허영호를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서 최철한은 11월 15일(일) 오후 8시 이미 결승에 선착한 이재웅과 1억 5천만원 우승 상금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계산력에서 엇비슷하다고 평가받는 최철한과 허영호의 준결승전은 심리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양 선수는 1세트부터 맞히든을 사용하며 치열한 심리전을 시작했다. 최철한은 히든을 바로 사용하는 공격적인 선택을 했고 반면 허영호의 히든은 이득을 보기 전에 발각돼 버렸다. 최철한의 2점차 승. 기세를 탄 최철한은 2세트에서도 상대의 히든을 방어하며 허영호의 5시 지역의 돌들을 잡아 기권승하였다.
3세트는 허영호의 베이스돌이 양쪽으로 끊어지며 최철한의 낙승이 기대됐다. 허영호가 턴베팅에서 무려 11점을 걸어 선공을 따내 베이스돌을 살리며 경기를 진행했으나, 시종일관 최철한의 우세. 하지만 허영호의 끈기가 역전을 불러일으켰다. 자신의 히든이 방어 당하긴 했지만 확실한 위치를 발각되지 않은 점을 이용해 12시 상대의 지역을 공격했고, 결국 최철한의 잘못된 히든 위치 판단으로 승기를 빼앗았다.
4세트는 3세트와 정반대의 베이스빌드가 짜여졌다. 최철한의 베이스돌이 허영호의 베이스돌 사이에 배치돼 불리해 진 것. 허영호는 이 점을 이용해 턴베팅 14점으로 선공을 잡은 후 베이스돌의 연결을 끊고 강하게 공격했다. 하지만 허영호의 히든에 맞히든으로 반격한 최철한이 허영호의 히든을 쓸모없게 만들고 이득까지 챙기며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한 최철한은 “점점 발전해가는 바투 실력에 나조차 주체할 수 없다. 현재 컨디션은최고다. 이대로만 간다면 우승도 문제없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바투` 김성룡 해설위원은 “오늘 경기에서의 최철한 선수는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본선 진출자 중 경기 중 계산이 되는 선수는 최철한, 허영호 둘 뿐이었다. 그만큼 두 선수가 계산력이 강하다. 최철한 선수는 거기에 배짱까지 있어 오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이 날 경기를 평가했다.
우승상금 1억 5천만원의 월드바투리그 결승은 11월 15일(일) 오후 8시 최철한 대 이재웅의 대결로 진행될 예정이다. 결승은 7판 4선승제이며, 전 경기는 제너시스맵에서 진행된다.
지상최고의 두뇌전쟁 <월드바투리그> 전 경기는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경기는 게임채널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현장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현장 이벤트 참여시 해피머니 상품권, 대교문고 도서교환권, 포카리스웨트 음료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 넷북, 해피머니 상품권 등의 경품이 걸린 승자예측 이벤트도 홈페이지(www.batoo.com)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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