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이형주,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

2월 24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Mar. 32강 C조 경기에서 프라임 팀의 이형주(CheckPrime.WE,Z)가 같은 팀의 최성훈(PoltPrime.WE,T)와의 조 2, 3위 쟁탈전 끝에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형주는 지난 시즌 자신을 탈락시켰던, 스타테일의 김성제(StarTaleRainBow,T)에게 깔끔한 복수를 마치고 이어지는 최성훈과의 경기에서 공2업 저글링을 앞세워 그에게 GG를 받아냈다.

16강에 진출한 소감이 어떤가?

이형주: 이번에는 16강에 진출해서 승격강등전을 피했다. 너무 기분이 좋다.

그동안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던 천적 김성제를 꺾었는데, 기분이 어떤가?

이형주: 초반에 상대방이 뭔가 준비를 해온 것 같았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그 부분을 잘 넘겼기 때문에 중후반전으로 끌어나가 승리할 수 있었다.

같은 팀인 최성훈을 꺾고 올라왔는데, 미안한 마음이 들지는 않는지?

이형주: (최)성훈이가 최근 컨디션이 좋아서 조나단을 꺾고 올라갈 줄 알았는데, 계획이 틀어졌다.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

이형주: C조 상대들이 모두 테란이라 연습을 하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다만 래더에서 연습을 하며 벙커링을 너무 많이 당해서 그동안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은 것 같다.

이번 시즌 리그 진행 방식은 마음에 드는지?

이형주: 32강에서만 조별 풀리그 방식이라 16강에 진출하기만 하면 다시 한 선수에 대한 준비만 철저히 하면 된다. 이번 시즌 진행은 무난하다고 본다.

신 맵에서의 저그는 어떤 것 같나?

이형주: 신 맵이라고 저그가 특별히 유리해진 점은 없어보인다. 지난 시즌까지 사용하던 래더 맵에 비해 약간 숨통이 트인 정도? 또 맵이 넓어져서 초반 러쉬에 대한 부담이 조금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테란이 불리한 것 같지는 않다.

이번 시즌엔 성적을 좀 내야하지 않을까?

이형주: 비록 래더 매치에서 테란들에게 벙커링으로 시달리고 있긴 하지만, 래더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이 정도 컨디션이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D조 선수들 중 16강에서 상대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누구를 뽑겠나?

이형주: 이윤열 선수와 상대하고 싶다.

이번 시즌 본인의 목표는?

이형주: 어제 경기에서 팀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들을 대신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이제는 정말 내가 우승을 한 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형주: 팀 후원 업체인 사바사바 치킨 가산점 사장님께 맛있는 치킨을 제공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해달라.

스타크래프트2와 GSL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스타2메카(sc2.gamemeca.com)에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