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장민철, GSL 사상 최초 2회 우승 노린다!

3월 12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Mar. 코드 S 4강전에서 장민철이 강초원을 3:1로 격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장민철과 강초원의 4강전은 첫 세트부터 숨가쁘게 진행되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곧장 제련소를 건설한 장민철은 강초원의 본진 언덕아래에 수정탑을 전진 배치했다. 그리고 광자포를 언덕 아래와 강초원의 본진에 건설하며 광자포 러쉬로 조이기를 시작했다. 강초원은 광전사 및 광자포로 반격에 나서보지만, 이미 화력에서 열세인 상태. 경기는 4분 40초만에 강초원의 GG로 끝이났다.

이어지는 2세트는 십자 포화, 양 선수 모두 4차원 관문 체제로 서로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장민철은 관문 유닛으로 한 차례 찌르기를 시도했으나, 강초원 역시 관문 유닛으로 이 러쉬를 막아냈다. 공격이 막히자 장민철은 병력에 거신을 추가하며 다시 한 번 러쉬를 시도했다. 강초원은 추적자 위주의 전투를 예상하고 병력에 불멸자를 추가했지만, 러쉬를 오는 장민철의 병력은 광전사, 추적자, 거신으로 이루어진 3층 구조의 병력이었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장민철은 광전사가 앞세워 불멸자를 제거하고, 상대 병력을 궤멸시키며 깔끔한 승리를 거두었다.

사쿠라스 고원에서 벌어진 3세트는 강초원의 승리로 돌아갔다. 장민철과의 컨트롤 싸움에서 이득을 가져간 강초원은 그 이후 같은 거신/추적자 체재로 끌어가며, 마지막 전투에서 역장을 이용한 광전사 끊어먹기로 병력 상 이득을 거뒀다. 그리고 언덕 위에 있다는 지형적 이점과 역장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장민철의 진출 병력을 제압하며 강초원은 4강 첫 승리를 맛보았다.

마지막 4세트는 금속 도시에서 진행됐다. 첫 세트의 복수를 하기 위해 장민철의 본진 언덕 아래에 수정탑을 건설한 강초원. 그러나 정찰을 나가던 장민철의 탐사정은 이를 발견하고, 곧이어 광전사가 등장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언덕 아래에서 광선을 쏘아대는 광자포에 의해 첫 광전사는 장렬히 산화했으나 광전사가 총알받이가 되는 동안 완성된 장민철의 광자포가 강초원의 광자포를 파괴했다.

자신의 광자포가 파괴되자 역 러쉬의 위협을 느낀 강초원은 서둘러 입구를 막았다. 강초원의 예상대로 장민철은 추적자와 광전사로 구성된 병력을 이끌고, 역습에 나섰다. 강초원은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광자포 두 기를 완성시키고, 파수기로 입구 아래를 막으며 장민철의 진출 병력에 화력을 집중했다. 그러나 두 기의 광전사가 입구를 뚫고 본진으로 난입하자 강초원은 회생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마지막 GG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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