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300명 시민들
무협객 2017.08.15 05:30:17 | 조회 2814


캐나다 경찰관은 장애인을 노린 범죄가 날로 늘어나자 
위장을 하고 휠체어를 탄 채, 도시 한복판으로 나섰다 
그리고는 작은 사거리에 가만히 멈춰 섰다 

누가 봐도 몸이 불편해 보이는 모습으로 
휠체어에 힘없이 앉은 경찰관은 
금방이라도 바닥에 쓰러질 것만 같았다 

앞으로 멘 가방 지퍼는 열렸으며, 
안에 든 현금까지 적나라하게 보였다 
나쁜 마음만 먹는다면 장애인으로 위장한 경찰에게서 
돈을 뺏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그러나 이날 그가 마주한 300여명의 시민들은 
돈을 뺏기는커녕 각종 온정을 베풀어 그를 감동케 했다 

한 시민은 조심스레 다가가더니 
그가 가진 카메라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더니, 자기 엄마도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며 
“강도를 조심하라”고 따뜻하게 말했다 

가방이 열려있자 조심스레 닫아주기도 했다 
그를 위해 기도한 시민도 있었다 

위장수사를 끝낸 경찰관은 
“매우 고무적인 하루였다”며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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