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리부트 BM개편, "환불" 누르기 전에 보상안부터 확인해 보자
대루짱 2026.08.25 13:32:53 | 조회 29


고등학교 때 PC방에서 살다시피 하며 잡았던 포지션이 포인트가드였는데, 리부트로 돌아온 프리스타일에서도 결국 같은 자리를 다시 골랐다. 그렇게 500분 넘게 플레이해온 시점에 8월 18일 라이브 방송이 터졌다. 방송 도중 나온 "환불" 한마디에 커뮤니티 분위기가 순식간에 뒤집혔고, 나 역시 손이 먼저 신청 버튼으로 갔다. 그런데 보상 항목을 하나하나 열어보니 얘기가 달랐다. 무조건 환불이 이득인 게 아니라, 오히려 들고 있는 쪽이 더 챙기는 상품이 섞여 있었다.


들고 있으면 챙기고, 환불하면 날아가는 것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건 보상 지급 조건이다. 상품을 유지한 채로 두면 25% 보너스 캐시, 상품별 유저 보상 아이템, 케어 보상까지 세 항목을 전부 받을 수 있다. 반면 환불 신청을 넣는 순간 이 세 가지가 통째로 지급 대상에서 빠진다. 이 중 보너스 캐시는 유효기간이 없고 캐시샵에서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실질 가치가 생각보다 크다. 방송 보자마자 신청부터 누른 사람 중에 이 부분을 놓친 경우가 꽤 있을 것 같다.


케어 보상 지급 범위도 짚을 필요가 있다. 애초에 문제 상품을 산 적 없는 유저와, 샀지만 환불하지 않고 유지한 유저 모두 케어 보상을 받는다. 여기에 유지 유저에게는 추가 보상까지 붙는다. 정리하면 "환불 안 하면 손해"라는 통념과는 거꾸로, 실제로는 환불을 택한 유저만 손해를 보는 구조인 셈이다.


행운의 코스튬 박스도 같은 조건


행운의 코스튬 박스 역시 지급 방식이 동일하다. 구매 이력이 없는 유저와 구매 후 유지한 유저에게 돌아가는 아이템이라, 이 항목 하나만 봐도 환불이 늘 정답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개편에서 체감이 가장 큰 부분이었다.


왜 이런 개편이 나왔는지


배경을 보면 방향성은 명확하다. 결제 여부가 캐릭터 성능을 좌우하던 구조를 아예 없애겠다는 것이다. VIP와 PowerUp+ 자체가 폐지됐고, 여기 딸려 있던 능력치 재설정권 판매도 같이 중단됐다. 기본·스페셜·프리미엄 등급별로 다르던 캐릭터 능력치 총합도 전부 동일하게 조정돼서, 앞으로는 뽑기 결과가 아니라 포지션 선택과 스탯 배분으로만 플레이 스타일이 갈린다.


장식 아이템 쪽 변화도 같은 맥락이다. 아이템샵 장식 능력치는 모두 +1로 통일됐고, 캐시 없이 게임 내 포인트만으로도 캐시 상품과 동급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게 됐다. 엠블럼 카드와 강화·합성 티켓은 상점 판매가 아예 없어지고 경기 플레이와 미션 클리어로만 얻는 방식으로 전환됐으며, 엠블럼 카드 슬롯 192개와 스킬 슬롯 27개는 전 유저에게 무료로 지급됐다.


일정은 여유 있게 확인해도 된다


선택 상품 환불 신청 기간은 8월 18일부터 24일까지다.

자동 환불이나 나머지 보상은 신청 기간 종료 시점인 25일 이후 일괄 처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 당장 모든 걸 결정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뜻이니, 조급하게 누르기보다는 마감 전까지 상품별로 하나씩 따져보는 편이 낫다. 방송에서 "환불"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반사적으로 신청 버튼을 누르기보다, 본인이 가진 상품이 자동 환불 대상인지 직접 신청 대상인지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인 것 같다. 유지했을 때 받는 보너스 캐시와 케어 보상 조합도 상품마다 다르니, PC방 세대의 애정으로 다시 시작한 게임인 만큼 감정적으로 결정하기보다는 하나씩 계산해보고 눌러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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