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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720도, 놀라운 정보도 없었다! MS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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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팝스타 `어셔`

마이크로소프트(MS)는 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E3 2012’ 개최를 하루 앞두고 미국 현지에서 ‘Xbox 글로벌 미디어 브리핑’ 을 개최했다.

행사의 시작은 예고된 대로 작년 ‘E3 2011’ 컨퍼런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MS의 기대작 ‘헤일로 4’ 가 장식했다. 실사와 게임 CG, 실제 플레이 화면이 적절히 섞인 이번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원 개발사인 번지를 떠났음에도 기존 시리즈의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소개된 게임은 유비소프트의 ‘스플린터 셀’ 시리즈 최신작 ‘블랙리스트’ 로, 중동 지역을 배경으로 때로는 은밀하게, 때로는 과감하게 작전을 수행하는 3인칭 액션이 선보여졌다. ‘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 는 키넥트와 음성 인식 시스템을 대응하며, 싱글 플레이와 협동 플레이를 모두 지원한다.

이어 EA스포츠의 ‘피파 13’, ‘Madden NFL 13’ 등이 Xbox360 키넥트의 음성 인식을 지원한다는 소식과 함께 소개되었다. 회장에서는 시연을 통해 음성 인식 기능을 이용해 포메이션을 설정하고, 선수에게 지시를 내리는 등의 조작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100% 음성 조작이 아닌 게임 컨트롤러와의 동시 컨트롤을 통해 보다

‘페이블: 더 저니’ 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이 잠시 소개된 이후에는 역시 Xbox360의 대표 주자인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 신작 ‘기어즈 오브 워: 저지먼트’ 와 10월 23일 발매되는 Xbox360 전용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 등의 신규 영상이 소개되었다. 다만, 모두의 기대와는 달리 ‘기어즈 오브 워: 저지먼트’ 에 대한 추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아 다소의 아쉬움을 남겼다.


▲ MS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헤일로 4` 게임 플레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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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비소프트의 `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


▲ 키넥트 음성 인식으로 조작이 가능했던 `피파 13`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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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box와 TV, 윈도우폰 등을 하나의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통합한다

이어 MS에서 지원하는 검색엔진 bing과 키넥트 음성 지원기능, 넷플릭스, Xbox, 윈도우폰, 동영상, TV 채널 등의 통합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나이키(NIKE)사와의 제휴를 통한 디지털 운동 시스템 ‘키넥트 트레이닝’ 등이 소개되었다. 이를 통해 ESPN등의 스포츠 채널, 동영상 채널, 음악 감상 등을 키넥트 음성인식 시스템과 윈도우폰 등으로 자유롭게 조작/재생할 수 있다. 또한, 올 가을 내 등장할 Xbox를 통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통해 콘솔 기기와 스마트 기기 사이의 자료 검색을 더욱 수월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아이클라우드와 같이 TV와 스마트기기의 유기적인 연결을 가능하게 해주는 ‘Xbox 스마트글래스’ 도 소개되었다. 예를 들면 TV에서 드라마를 보면서, 스마트폰이나 타블렛 PC로 부수적인 정보를 동시에 확인하고 리모컨 대용으로 사용하는 등 멀티 스크린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MS는 이 같은 통합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과 TV, 키넥트와 타블릿 PC 등의 통합화를 추구할 전망이다.

행사가 막바지에 이르며, 스퀘어에닉스가 리부트하여 제작 중인 ‘툼 레이더’ 의 새로운 플레이 영상도 공개되었다. 활과 샷건, 익스트림 액션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어렵사리 적과 싸우고 탈출하는 라라 크로프트의 모습은 이전에도 보여졌듯 ‘모험’ 보다는 ‘서바이벌’ 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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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공개된 `툼 레이더` 플레이 영상

이날 MS 컨퍼런스는 ‘토이 솔져스’ 신작과 ‘로코 사이클’, 키넥트용 게임 ‘매터(Matter)’, 키넥트를 활용한 ‘앵그리 버드’ 를 연상시키는 ‘알렉스 루인’, ‘사우스 파크 스틱 오브 트루스’, 하모닉스의 ‘댄스 센트럴 3’ 등의 신작 소개와 캡콤의 고바야시 프로듀서가 직접 시연하는 ‘바이오하자드 6’, 등이 소개되며 마무리되었다. 특히 ‘댄스 센트럴 3’ 는 인기 팝가수 어셔의 공연과 게임 화면이 실황으로 비교 중계되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공식적인 행사가 모두 끝난 후 보너스 영상으로는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었다. 약 15분 가량의 플레이 영상을 통해 싱글 캠페인 모드의 전반적 진행과 더불어 지대공 격추, 제트기 조종 등의 다양한 탈 것과 최첨단 무기 등의 사용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작년 `E3 2011` 의 마무리 영상인 ‘헤일로 4’ 의 깜짝 공개와 같은 서프라이즈는 없었으며,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기대했던 차세대 콘솔 Xbox720도 끝내 공개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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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공개된 게임 `로코 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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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에서 시연 시간을 가진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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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찬가지로 키넥트로 시연된... `키넥트용 앵그리버드`
원제는 따로 있지만 아무리 봐도 `키넥트용 앵그리버드`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100%의 원작 구현율을 자랑하는 `사우스 파크: 스틱 오브 트루스` 트레일러 영상


▲ 팝스타 어셔와 함께하는 `댄스 센트럴 3`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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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 플레이 영상

이날 MS 컨퍼런스는 전반적으로 볼 것은 많지만 딱히 특별한 특급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말 그대로 `속 빈 강정` 과 같았다.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기어즈 오브 워 4’ 관련 정보는 지극히 짧은 트레일러 영상만이 공개되었을 뿐이며, Xbox720이나 키넥트 2 등의 신규 기기 역시 감감무소식이었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미공개 신작들은 기대치가 비교적 적은 게임이었으며, 일부 게임은 굳이 MS 컨퍼런스에 출전하지 않았어도 될 듯 보였다. Xbox 키넥트와 TV, 동영상, 스마트 기기 연동은 미국과 유럽 일부를 제외한 해외(국내 포함)에서는 아직 먼 나라 이야기다.

사실 이같은 결과는 사전에 어느 정도 예견되긴 했다. MS는 `이번 E3에서 신형 콘솔 공개는 없을 것` 이라고 미리 언급한 바 있으며, 이를 몸소 증명한 것 뿐이다. 어찌되었든 MS의 ‘침묵’ 으로 올해 ‘E3 2012’ 의 화제는 소니의 PS4 공개 유무에 집중되고 있다.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Wii U는 이미 작년에 1차적으로 공개된 바 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최초 공개는 아니다. 소니와 닌텐도의 ‘E3 2012’ 컨퍼런스는 5일 오전 10시와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기준)에 각각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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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에 남는 것은 어셔의 공연 뿐, `E3 2012` 의 화제는 이제 다른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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