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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3종으로 시선집중, 소니 E3 2012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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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 오브 워: 어센션` 스크린샷

E3 2012 개막을 맞이하여 소니가 그간 준비해둔 대작 3종을 차례로 공개하며, 언론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소니는 6월 5일, 오전 10시(한국 기준) E3 2012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앞서 발표회를 진행한 MS와 마찬가지로, 소니 역시 차세대 콘솔 공개는 없었다. 현장에서 발표된 기기관련 소식은 PS3와 PS비타 간의 ‘크로스 컨트롤러 기능’과 안드로이드 OS를 지원하는 소니의 자체 마켓 시스템 ‘플레이스테이션 스위트’의 명칭이 ‘플레이스테이션 모바일’로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크로스 컨트롤러’는 PS비타로 PS3의 게임을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며, 기기의 특징 중 하나인 전/후면 터치 패드와 모션 센서, 카메라 등을 게임플레이 도중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컨트롤러 안에 화면이 탑재된 Wii U처럼, 게임 플레이 화면을 PS비타와 TV 양쪽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현재 ‘울티메이트 마벨 VS 캡콤3’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추후 ‘리틀 빅 플래닛2’ 등 다양한 타이틀에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소니는 올해 여름, PS1의 대표 타이틀을 PS비타를 통해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툼 레이더’, ‘파이널 판타지7’, ‘와일드 암스’ 등 9종의 PS1 타이틀이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다. 소니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PS비타를 통한 플레이 경험을 확장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PSN의 정액제 서비스 패키지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를 통해 ‘인퍼머스2’, ‘리틀 빅 플래닛2’ 등 게임 타이틀 12종을 무료 제공 등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었으나. 기기에 관련한 눈에 확 띄는 소식이 없어 관계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PS3의 뒤를 든든히 받치는 대작 타이틀 3종 출동!

E3 2012를 맞이하여 진행된 소니의 프레스 컨퍼런스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행사 자체의 내용은 다소 부실했으나 기대작들의 발표가 이어지며 이 부분이 컨퍼런스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소니는 E3 2012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헤비레인’의 개발사 퀸틱드림의 신작 ‘비욘드: 투 소울즈’와 PS3 대표 액션 게임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신작 ‘갓 오브 워: 어센션’, ‘언차티드’의 너티독이 개발 중인 ‘라스트 오브 어스’ 등을 공개했다.


▲ `비욘드: 투 소울즈` E3 2012 영상

컨퍼런스의 포문을 연 퀸틱드림의 신작 ‘비욘드: 투 소울즈’는 영적인 능력을 지닌 의문의 여성 ‘조디 홈즈’를 주인공으로 삼는다. 현장에서 공개된 영상을 통해 그녀의 범상치 않은 힘을 확인할 수 있다. 실사를 방불케 하는 그래픽과 풍부한 감정표현 역시 백미로 손꼽을 수 있다. ‘조디 홈즈’의 15년 간의 이야기를 소재로 다루는 ‘비욘드: 투 소울즈’는 영화 ‘인셉션’에서 열연한 할리우드 스타 엘렌 페이지가 게임의 주인공을 연기하여 화제에 올랐다.

‘크레토스’의 강렬한 액션이 특징인 ‘갓 오브 워’의 신작 ‘갓 오브 워: 어센션’은 데모 시연을 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갓 오브 워: 어센션’은 이전 타이틀의 프리퀼 작품이며 시리즈 최초로 최대 8인이 참여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모드가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연에서는 ‘갓 오브 워’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잔혹한 액션성과 특정 부분에서 시공간을 조정할 수 있는 ‘크레토스’의 능력이 공개되었다. 거대한 바다괴물이 촉수를 이용해 파괴한 구조물을 시간을 되돌려 복원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갓 오브 워: 어센션’은 2013년 3월 12일 PS3 독점 타이틀로 발매될 예정이다.


▲ `갓 오브 워: 어센션` E3 2012 시연 플레이 영상

‘갓 오브 워: 어센션’ 공개로 뜨거워진 분위기를 이어받은 것은 ‘언차티드’의 개발사 너티독의 신작 ‘라스트 오브 어스’다. ‘라스트 오브 어스’ 역시 ‘갓 오브 워: 어센선’과 마찬가지로 시연 버전이 공개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대재앙으로 인한 인류의 멸망 이후, 생존을 위해 힘을 뭉친 중년 남성 ‘조엘’과 10대 소녀 ‘엘리’를 주인공으로 삼은 ‘라스트 오브 어스’는 사실감이 살아있는 게임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장에서 공개된 시연 플레이에서도 ‘라스트 오브 어스’의 특징을 읽을 수 있다. 마치 실제로 살아있는 사람을 상대하는 듯한 현실적인 전투 시스템과 ‘조엘’과 ‘엘리’의 협동 플레이, 갖가지 재료를 조합하여 원하는 물품을 만드는 ‘합성’ 등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언차티드’에서도 높이 평가받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비주얼 역시 돋보이는 부분 중 하나다.


▲ `라스트 오브 어스` E3 2012 게임플레이 영상

이 외에도 PS3의 모션 컨트롤러 PS 무브 전용 ‘원더북’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북 오브 스펠’과 소니의 대표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플레이 스테이션 올스타즈: 배틀 로얄’, PS3와 PS비타로 각각 출시되는 ‘어쌔신 크리드3’와 ‘어쌔신 크리드: 리버레이션’ 등이 현장에서 공개되었다.

이 중 ‘북 오브 스펠’은 증강현실을 활용하고 있으며, PS 무브와 전용 카메라 ‘플레이스테이션 아이’를 필요로 한다. PS 무브를 마치 지팡이처럼 흔들거나 휘두르며 마법을 캐스팅하는 직관적인 조작과 팝업북을 읽는 듯한 게임성을 컨퍼런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작이 쉽고, 한 편의 동화와 같은 진행을 선보인 ‘북 오브 스펠’은 여성과 어린 게이머들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 `북 오브 스펠` E3 2012 영상

올해 10월 30일에 동시에 출시되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신작 2종, ‘어쌔신 크리드3’와 ‘어쌔신 크리드3: 리버레이션’도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리즈 최초로 여성 암살자 ‘에블린’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화제에 오른 PS비타 전용 타이틀 ‘어쌔신 크리드3: 리버레이션’은 신규 트레일러를, 미국 독립전쟁을 소재로 한 ‘어쌔신 크리드3’는 전투의 긴박감이 살아있는 해상 전투 게임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두 작품 모두 PS3와 PS비타 번들 패키지가 출시된다는 사실이 발표되었다.


▲ `어쌔신 크리드3: 리버레이션` E3 2012 영상

마지막으로 별도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많은 관계자들의 의문을 산 PS 비타 타이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디클래시파이드(Call of Duty: Black Ops: Declassified)’가 2012년 연말에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타이틀에 대한 상세한 소식은 6월 말에 다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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