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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복사에 무한점검까지, `디아블로3` 개점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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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3` 점검 시간 연장을 알리는 블리자드의 공지

주말 혹은 공휴일 동안 ‘디아블로3’의 접속 장애 현상에 따른 서버점검은 연례행사처럼 반복되어 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문제가 여느 때보다 훨씬 심각하다. 약 22시간 이상 서버 점검이 연장되며 사실상 게임 자체가 개점휴업 상태에 놓인 것이다.

‘디아블로3’의 무한 연장점검의 시작은 지난 6월 10일 새벽 5시다. 당시 블리자드는 “오전 5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서버가 재 시작될 예정이다”라며 “재 시작 동안에도 게임플레이는 가능하지만 게임 중 간헐적으로 접속이 종료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당일 오전 8시 다수의 플레이어들이 게임 중 비 정상적인 종료 현상에 대하여 확인 중이라고 전한 블리자드는 오후 4시 30분 재차 서버점검을 실시했다.

4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약 6시간 연장된 점검에도 불구하고 현재 ‘디아블로3’의 아시아 서버는 11일 정오가 넘은 이 시간에도 열릴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특히 서버 오픈 시간에 대한 블리자드의 공지가 없어 사실상 ‘무한 연장점검’ 상태에 빠진 것이 아니겠냐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블리자드는 “현재 진행 중인 점검 작업에서 계속해서 문제가 확인되고 있어 추가적인 점검 시간 연장이 필요하다”라며 “해당 문제는 개발팀에서 계속해서 수정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문제로 떠오른 현상은 지난 6월 10일 오전부터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서버 불안으로 인한 강제 종료 및 지속적인 롤백 현상이다. 실제로 이 문제로 인해 아이템 혹은 경험치 손해를 입은 유저들의 제보가 각 커뮤니티 사이트에 개재된 바 있다. 경매장에 올려놓은 아이템이 사라지거나, 진행하던 퀘스트가 다시 이전 단계로 되돌아가는 등의 사태가 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디아블로3’ 플레이를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방송하던 한 BJ가 원하지 않는 아이템이 제작되면, 강제로 방을 종료 시켜 소모된 재료를 회수하는 장면이 공개되었다. 이를 감지한 블리자드가 롤백 현상 및 이를 악용한 아이템 복사 버그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간 서버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 인터넷 방송을 통해 공개된 `디아블로3` 아이템 복사 버그 현상

정식 발매 후 약 한 달의 기간이 흘렀으나 ‘디아블로3’의 서비스는 크게 개선된 부분이 보이지 않아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서버 롤백과 이에 따른 아이템 복사, 그리고 무한 연장점검이라는 문제에 봉착한 블리자드가 과연 어떠한 해결책을 내놓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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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디아블로 3'는 전작 '디아블로'와 '디아블로 2'의 스토리라인을 계승한 작품이다. 야만용사, 부두술사, 마법사, 수도사, 악마사냥꾼 등 5가지 직업을 지원한다. 무시무시한 악마 및 강력한 보스들과의 전투와 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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