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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환불정책 몰래 수정, 대상 축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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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3` 환불 정책, 밑줄 친 부분이 변경된 내용이다

최근 환불 논란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디아블로3’, 이번에는 블리자드 측이 사전 공지 없이 환불 정책을 수정하여 보상 범위를 축소하려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특히 사전공지 없이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6월 25일,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에 대한 환불 신청을 시작했다. 그러나 환불을 받을 수 있는 플레이어의 범위가 지난 18일에 발표된 공지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축소되었다. 기존 내용에 따르면 아시아 서버에 생성한 캐릭터의 최고 레벨이 40레벨 이하인 사용자는 본인이 원하면 환불을 받을 수 있었으나, 신청이 개시된 당일 정책은 국내 배틀넷 계정에 생성된 캐릭터 중 최고레벨이 40레벨 이하인 유저만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즉, 기존 약관대로라면 해외 서버에 40레벨이 넘는 캐릭터를 보유한 유저라도 아시아 서버 내 캐릭터의 레벨이 40레벨을 초과하지 않으면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범위가 더욱 축소되어 국내 배틀넷 계정을 이용하는 유저는 아시아와 북미, 유럽 3종의 서버 중 그 어느 곳에라도 41레벨 이상의 캐릭터가 있다면 환불 가능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는 “기존 아시아 서버의 캐릭터 최고 레벨 40이었던 부분은 국내 배틀넷 계정의 최고 레벨 40으로 변경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어떠한 기준을 근거로 환불 정책이 변경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다.

5월 15일 출시 이후, ‘디아블로3’는 게임 자체보다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곤욕을 치러왔다. 발매 초창기부터 이어져 온 접속 불안 문제와 해킹, 아이템복사, 서버 과부하로 인한 장기 점검 등 운영적인 면에서 블리자드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모습이 포착되었다고 지적받은 바 있다. 특히 서버 문제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시정권고가 내려올 정도로 사태가 심각화되었다.

환불 정책 변경으로 인해 또 다시 논란화된 ‘디아블로3’, 블리자드가 이에 대해 향후 어떠한 방책을 내놓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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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디아블로 3'는 전작 '디아블로'와 '디아블로 2'의 스토리라인을 계승한 작품이다. 야만용사, 부두술사, 마법사, 수도사, 악마사냥꾼 등 5가지 직업을 지원한다. 무시무시한 악마 및 강력한 보스들과의 전투와 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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