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브, 야구 게임 시장 `MVP` 노린다

게임메카 김득렬 기자 2012.08.23 16:31

▲ MVP 베이스볼 온라인 플레이 영상 (영상 제공: 엔트리브소프트)

엔트리브소프트는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EA의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 ‘MVP 베이스볼 온라인’의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 소개와 함께 향후 서비스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엔트리브소프트 김준영 대표, EA코리아 한수정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MVP 베이스볼 온라인’의 게임 플레이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으며, 게임의 특징과 장점을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이 이뤄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게임 소개에 앞서 엔트리브소프트 김준영 대표는 “오늘 23일은 야구의 날이다. 이런 뜻 깊은 날 MVP 베이스 온라인을 공개하게 되어 앞으로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며 “프로야구매니저에 이어 또 다시 야구의 바람을 일으켜 야구 게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엔트리브소프트 김준영 대표

처음으로 공개된 ‘MVP 베이스볼 온라인’ 게임 플레이 모습은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각 선수 별 특징을 살린 특유의 투수 동작과 자연스러운 수비수의 모습 그리고 순간의 차이로 세이프 혹은 아웃이 되는 아슬아슬한 상황들까지 생생하게 담아 내고 있다. 또 사실감 넘치게 표현된 영상은 관중석에서 직접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선사하고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들 가운데 제일 먼저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하는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오는 27일까지 테스터를 모집하고, 8월 30일부터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MVP 베이스볼 온라인’만의 사실적이고 역동적인 야구게임을 경험할 수 있으며, 편리하고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모드 등을 통해 전반적인 게임성을 검증 받는다는 계획이다.

▲ MVP 베이스볼 온라인의 봉중근 선수 (사진 제공: 엔트리브소프트)

엔트리브소프트 김준영 대표는 “스포츠 명가 EA의 MVP 베이스볼 온라인을 퍼블리싱 하게 돼 기쁘다” 며 “프로야구 매니저의 성공 노하우를 100% 활용해 MVP 베이스볼 온라인 또한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의 일인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EA 코리아 한수정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EA스포츠의 MVP 베이스볼 시리즈를 온라인게임으로 새롭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EA가 가지고 있는 스포츠 게임 장르에서의 노하우가 엔트리브소프트의 국내 온라인 야구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과 시너지를 이뤄 최고의 온라인 야구 게임이 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엔트리브소프트의 게임포털 게임트리(http://www.gametree.co.kr)를 통해 서비스되며, 게임에 대한 정보는 브랜드 사이트(http://mvpbo.gametree.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MVP 베이스볼 온라인’ 그냥 야구 게임과 뭐가 달라?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스포츠 게임 명가 EA SPORTS™의 ‘MVP 베이스볼 2005’를 기반으로 EA 서울 스튜디오에서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에 맞게 새롭게 개발한 실사형 온라인 야구 게임이다.

메이저리그를 바탕으로 제작된 기존 시리즈와 달리 한국 프로야구를 기반으로 재 탄생한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실제 선수들의 데이터 반영은 물론, 선수들의 외모와 특징까지 세밀하게 묘사 됐다. 이와 더불어 각 선수별 능력치 또한 실제 선수들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구종별로 대처 능력을 구분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 MVP 베이스볼 온라인의 선수 능력치 (사진 제공: 엔트리브소프트)

일례로 타자의 경우 직구는 잘 치지만 변화구에 약한 선수가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는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선수 별로 직구와 변화구에 대한 대처 능력을 구분해 놓았다. 투구 역시 구속은 빠르지만 변화구 구사력이 좋지 못한 선수 등 선수들의 케이스를 세분화하여 현실감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우선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지속적으로 선수 라이센스를 획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첫발을 내디딘 만큼 메이저 리그보다는 KBO 선수 라이센스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1차 비공개 테스트를 기점으로 2000년대 선수들이 공개될 예정이며, 선수 획득은 스카우트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향후 한구 프로야구 실정에 맞춰 신규 선수 또는 신규 구단이 나올 시 게임에도 반영될 계획이다. 먼저, 2013 정규 리그에 엔씨 다이노스 구단이 참가하는 만큼 내년에 추가된다.

이러한 한국 야구선수들 데이터를 기반으로 EA 스포츠의 노하우가 축적된 5,000여 가지의 모션 데이터와 AI가 접목되어 ‘MVP 베이스볼 온라인’의 가장 큰 특징인 사실감을 살렸다. 모션데이터를 황용해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캐릭터의 투구와 타격 동작은 실제 야구선수들에 가깝도록 세세하게 표현했다.

▲ 게임 플레이 중 슬라이딩 장면 (사진 제공: 엔트리브소프트)

대부분의 선수들 모션이 기존 메이저 리그 투구 폼과 비슷해 ‘MVP 베이스볼 2005’의 투구 폼을 변형해 구현 했지만 일부 특이한 고유 모션을 보이는 선수들 데이터는 별도로 준비해 추후 구현할 계획이다.

게다가 축적된 데이터를 캐릭터에 반영해 다양한 상황을 패턴화 시킨 AI를 적용 했다. 이 AI 캐릭터 즉 선수들은 실제 이용자가 조작하는 것과 같이 비슷한 판단을 내려 실제 야구 경기 상황에 따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 MVP 베이스볼 온라인의 모션 (사진 제공: 엔트리브소프트)

여기에 생동감 있는 사운드를 보태 실제 야구 경기장을 방불케 하는 현장감을 구현했다. 사실적인 관중 사운드, 구단 응원가, 선수 별 응원가를 비롯해 김동연 아나운서와 이병훈 해설의 중계 멘트도 플레이 상황에 맞춰 적재적소에 목소리를 들려준다.

이렇듯 매니지먼트가 아닌 리얼리티를 추구한 액션형 야구게임인 만큼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고려해 조작의 난이도를 낮추는 데도 공을 들였다. 조작 난이도 하향에 따른 쉬운 접근성은 마우스 하나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토너먼트 모드를 제공한다. 이 모드는 홀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이용자를 위한 것으로 다양한 선수로 구성된 AI팀과 대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일반적인 게임 플레이 모드인 정규 매치 (사진 제공: 엔트리브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