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전국 PC방 토너먼트, 참가자 3000명 돌파

▲ LOL 전국 PC방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참가자들 (사진 제공: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가 아마추어 리그 활성화를 목적으로 손오공IB와의 협의 하에 진행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전국 PC방 토너먼트의 참가자가 3,000명을 돌파했다.

LoL 전국 PC방 토너먼트는 15세 이상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지난 5월 26일부터 매주 토요일 전국 8개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신청자 중 8강 팀 간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LOL 전국 PC방 토너먼트는 개최 1개월 만에 전국 8개 지역에서 41회의 경기가 열렸으며 1,565명에 달하는 참가자를 끌어 모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후, 대회는 점점 열기를 더해  8월 첫 주를 기점으로 토너먼트의 누적 참가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 8월 셋째주까지의 총 대회 참가자 숫자는 3,520명이다.

▲ LOL 전국 PC방 토너먼트 현장 (사진 제공: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는 "대회 참가자 모집의 평균 경쟁률이 약 3.68으로 기록된 것을 감안했을 때, 현재까지 1만 3천 명에 달하는 지원자가 몰렸음을 알 수 있다"라며 "또한 참가 신청자 중 97%가 대회에 참여하며, 실제 출전 비율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의 다양한 사연 역시 눈길을 끌었다.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과 팀을 꾸려 출전한 팀을 비롯해 입대 전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새벽기차를 타고 대회장까지 온 열정적인 플레이어도 있었다. 지난 18일에 열린 서울 지역 토너먼트에서는 대회를 보고 싶어 경기 일정에 맞춰 휴가를 낸 군인 신분의 유저가 현장장에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LoL` 전국 PC방 토너먼트 대회에 출전하는 플레이어들은 서머너 리프트 맵에서 본인 계정을 이용해 일반 비공개 선택 방식으로 5 대 5 경기를 즐길 수 있으며,  각 지역의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기록한 팀(5명)에게는 블리츠크랭크 챔피언과 한정판 스킨 ‘나는 블리츠크랭크 아니다’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 외에 대회 후원사인 레이저가 제공하는 고급 마우스패드 ‘골리아투스 오메가 마우스 패드 컨트롤’이 추가로 증정된다. 또한 입상 결과에 상관 없이 대회에 참여한 참가자 전원에게 `LOL 고급 마우스 패드`가 제공된다.

토너먼트에 대한 PC방 업주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PC방 이용자들과 함께 지속적인 오프라인 행사를 가질 수 있었다는 측면과 토너먼트 개최로 인해 매장의 이미지가 개선되었다는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회 진행으로 인한 효과를 확인한 PC방 업주들의 참가신청 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는 "PC방 업주 분들이 좀 더 편하게 참가신청을 넣을 수 있도록 온라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본부 권정현 이사는 “LoL 전국 PC방 토너먼트에 친구, 지인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많은 플레이어들은 물론, 이번 대회에 큰 관심을 갖고 기꺼이 함께 해 주고 계신 PC방 사장님들 덕에 대회가 더욱 활력을 띄고 있다”며 “대회를 신청했지만 참여 기회를 얻지 못한 플레이와와 PC 방 사장님들로부터 대회 확대 개최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어, 향후  PC방 대회를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라이엇 게임즈는 향후 대회를 위해 참가자 및 대회 개최 PC방 신청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LoL` 공식 홈페이지 및 `LoL` 프리미엄 가맹 PC방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