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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279억 투입, 문화부 아케이드 게임 살리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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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총 279억원의 국고를 투입해 장기 침체에 빠져 있는 국내 아케이드 게임 산업 살리기에 나선다.

문화부는 8월 29일, 건전한 아케이드 게임의 제작과 육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과 이에 대한 10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동 사업은 오는 2016년까지 총 279억원 상당의 예산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필요한 재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상품권 수수료와 국고 지원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90년대 말, `DDR`, `펌프`, `비트매니아` 등 인기 게임을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과시했던 국내 아케이드 게임 시장은 2000년대 초기에 들어서며 킬러 타이틀의 부재로 정체를 맞이했다. 여기에 2006년 터진 `바다이야기` 사건을 필두로 불법적인 영업으로 인한 사행성 이슈가 크게 대두되며 산업 전체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상황이다.

문화부는 국내 아케이드 게임 산업가 장기 침체에 빠진 원인을 킬러 콘텐츠의 개발 부재와 그에 따른 시장 축소, 게임 이용 환경 낙후와 이로 인한 이용자 감소, 아케이드 게임의 사행적 이용과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 만연 등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참신한 게임 제작과 아케이드 게임제공업소의 선진화, 마지막으로 사행성 이슈로 인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해야 하는 복합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문화부는 국내 아케이드 게임 산업의 재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건전 아케이드 게임 제작 및 유통 생태계 조성 방안`를 통해 오는 2016년까지 약 700억 원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매출액을 2,000억 원대로 끌어어 올리고, 수출 규모 역시 4,000만 달러에서 1억 2000만 달러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11년 기준 2,300여 곳에 달하는 청소년 게임제공업소(전체이용가 아케이드 게임장)의 수를 5년 동안 4,600개로 늘리겠다고 전했다.

이번 방안은 ▲ 전문 인력 양성과 맞춤형 금융 지원, 건전한 제작과 유통 생태계 구축을 골자로 한 아케이드 게임 창작기반 조성 ▲ 상설 홍보관 설치, 기술 지원 등을 통한 게임 제작/유통의 선진화 기반 마련 ▲ 마지막으로 기능성 아케이드 게임 개발/보급 지원 및 우수/모범 게임장 지정 사업 등 아케이드 게임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타파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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