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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설 대두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 사임 사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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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동훈 대표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크로스파이어’를 제외한 스마일게이트의 온라인, 모바일게임과 플랫폼 사업을 맡았던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흔들리고 있다. 업계에서 분할설이 제기되는 와중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동훈 대표가 11개월 만에 사임을 표한 것이다.

스마일게이트는 6월 1일, 게임메카와의 통화를 통해 “이동훈 대표가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을 표했다. 아직 구체적인 사임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후임 역시 확정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2014년에 스마일게이트에 합류한 이동훈 대표는 작년 7월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에 자리했다. 그로부터 1년도 채 되지 않은 현재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사임 후 이 대표는 권혁빈 회장이 있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동훈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현재 업계에서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분할설이 제기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스마일게이트 모바일게임 자회사였던 팜플과 게임 퍼블리싱 조직 스마일게이트인터넷을 합병해 출범시킨 계열사다.

이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아프리카TV의 ‘테일즈런너’와 ‘프로야구 매니저’를 비롯한 엔트리브의 온라인게임 5종을 이관 받으며 온라인게임 라인업을 확장해왔다. 여기에 2015년에는 모바일 플랫폼 ‘스토브’를 출시했으며 ‘큐라레: 마법도서관’, ‘러스티블러드’, ‘거신전기’ 등 모바일 신작도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성과는 좋지 못했다. 2015년에도 매출 390억 원, 영업손실 320억 원, 순손실 356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실적부진을 이유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해체되고, 게임 플랫폼과 퍼블리싱으로 분할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여기에 그룹 수장이라 할 수 있는 이동훈 대표도 사임을 표하며 ‘메가포트 분할설’에 실리는 무게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는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이동훈 대표의 사임은 이 문제와 관계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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